솔직히 2006 시즌도 끝나가는 마당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중에 글을 몇자 적는다.
사실 FA컵 4강전이 결정되고 나서 쓸까 했는데 그동안 귀차니즘 때문에 안쓰고 있었다.
연맹이나 협회 과연 뭔넘의 생각을 하고 사는걸까?
이번 FA컵 4강전은 이런저런 이유로 중립경기장(상암)에서 치루어진다. 거기에 말이 4강인데 홈앤드 어웨이도 역시나 아니다.
물론 일정 때문에 단판 승부로 한다는 점 이해 한다. 그럼 최소한 누군가의 홈에서 해야하는거 아닌가.. 그런데 중립경기장이라니 그것도 상암 경기장이다.
거리때문이라고.. 그럼 제일 먼 전남FC는 어쩌라구.. 왜 협회는 뭔 경기만 있으면 상암만을 생각하는가. 이제는 탈 상암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말로만 연고지 정착과 K리그의 흥행이라고 부르짖지 않았으면 한다. 연고지 정착이 우선이라면 당연히 연고지역에서 경기를 해야하는거 아닐까? 그런데 상암이라니.. 제길..
뭐 그래 이유야 어찌되었든 중립 경기장에서 한다고 하자.. 그런데 말이지.. 왜 같은 날 두 경기를 보여주냐구.. 입장료 1만원 그래고 1만원에 두 경기 좋다 이거야..
그런데 시간이 왜 4시 7시냐구.. 아니 4시에 축구 경기 보러올 사람이 몇이나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그것도 연고지도 아닌 중립지역에서.. 이는 연고지역 주민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전형적인 탁상공론적 발상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어짜피 같은 날 두 경기를 해야 한다면 그것도 평일이니까.. 7시에 어느팀의 연고지에서 하는 편이 흥행에 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게 뭐 야구도 아니고 한 경기장에서 두 시합이라니.. 더블헤더인줄 아냐구..
이렇게 하면서 FA컵에 관중이 없다라고 찌질 댈 생각인가.. 음.. 그건 아니지. 제대로 밥상을 차려놓고 손님이 오기를 기다려야 하는거 아닐까.
그리고 이번 PO 일정을 보자.. 왜 토요일 일요일 2시냐구.. ㅡㅡㅋ 두시... 이런것도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구..
평소 토, 일 경기는 3시에 했던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갑자기 2시라니 아니 왜 일찍 해야하는 걸까? 그래 일요일 두시야 그렇다 치자.. 토요일 2시.. 음 뭐 요즘은 주 5 일 근무가 많이 일반화 되었다 지만 아직도 토요일에 오전 근무하는 회사 많다.
그럼 그 사람들은 축구 보지 말라는 건가. 12~1시에 퇴근해서 빠듯하게 와야 두시 경기를 볼 수 있다. 차라리 좀 더 유연한 자세를 취했으면 어떨까 한다.
이미 토, 일 3시 경기를 많이 하지 않았나.. 혹시나 방송사 방송 편성 일정 때문인가? 그럼 그건 아니라고 본다. 우리의 방송사와 프로축구 중계와의 이런 관행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방송 편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일부로 경기 시간을 조정하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여튼 이래저래 보면 이제 시즌도 거의 끝나가는 마당이긴 하지만 연맹이든 협회든 하는 걸 보면 정말이지 K리그를 위해 일하는 단체는 아닌듯 하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뭐 내년 시즌 운영 방침도 그렇고 내셔널 리그과의 승격제도 그렇고. 뭔가 딱하니 많은 프로축구 팬들이 납득할만한 일은 거의 하지 않는거 같다.
2006년도 이제 거의 다 갔고 .. 그냥 좋게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 by 겜퍼군 | 2006/11/03 16: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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