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축구가 재미있다 - 블랙번&첼시의 역전승과 맨유의패
에버튼 Vs 첼시 (주요경기내용)




어제 다소 해설과 중계가 썩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냥 봤다.(김C의 해설 나름 독특하다. 그러나 뭔가 다소 부담스러운 느낌이었다. ^^; 꼭 집어서 말하기는 힘들지만 하여튼 그렇다.)

음 이 경기 정말 재미있었다. 초반 에버튼이 PK를 한 골 넣고 나서 음 오늘 잘하면 에버튼이 첼시랑 비기겠군 이란 생각으로 경기를 봤다. 뭐 사실 한 두 차례 위기가 있긴 했지만 에버튼의 수비도 좋았고 그리고 공격적인 모습도 좋았다. 물론 당근 에버튼의 홈 경기니까 홈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는 선수들의 모습이니 당연하지만 K리그의 일부 클럽은 홈에서 이기면서도 잠그는 일을 종종 봤다. ㅡㅡㅋ

그러나 방심은 금물.. 첼시가 왜 괜히 첼시겠는가.. 결국 해줄 넘들이 해결을 했다. 뭐랄까 갠적으로 선수의 네임벨류로 보면 레알 마드리드 나 바르셀로나 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선수 네이밍만 놓고 보면 맨유보다 훨씬 높다고 평가되는 팀이 첼시가 아닐까 한다.

역시 그 이름들이 한 몫을 했다. 램파드, 드록바, 발락이 각각 한골씩 넣었다. 그것도 발락은 프리킥, 램파드와 드록바는 중거리 슛.. 누가 봐도 깨끗한 득점이다. 음.. 이것이 첼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런 재미로 축구를 보는거 아니겠는가. 후반에 들어서 에버튼이 선수 교체 타이밍이 솔직히 좋았다고는 못하겠다. 지고 있거나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무링뇨 감독은 과감하게 선수교체를 했던 것에 비해 이미 많이 지친 수비라인을 그래도 끌고 갔던 에버튼.. 음 적절한 교체 타이밍 이거 중요하다. 이런 작은 부분에서 감독의 능력차이가 나는게 아닐까?

그러나 에버튼도 잠그기 일색이 아니었던 점과 효과적인 역습과 중원싸움 그리고 첼시의 최종 공격라인을 잘 방어한 것은 칭찬할 만하다.

대신 첼시의 문제점.. 뭐 간만에 3득점을 하였지만 2실점을 하였다. 그들의 최근 공격득점은 1점대이다. 물론 실점은 없다. 거기에 오늘 경기를 보면 지난시즌 까지 보여주었던 패싱플레이와 세트플레이에서의 득점은 없었다. 이런 모습은 아직 첼시가 이적해 온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간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더욱이 맨유의 MF라인보다 훨씬 강력한 MF라인을 구축하고 있지만 에버튼과의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물론 발락-램파드의 득점이 있기는 했지만 장악력은 별루...

지금 첼시는 발락-램파드-에시앙-마케렐레 로 이어지는 최강의 MF를 구축하고 있으나 아직은 이들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건 아닐까 싶다. 뭐 일단 어제의 승리로 승점 3점을 얻었고 결과적으로 맨유가 웨스트햄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승점을  챙기지 못해서 맨유와의 격차는 2점차 언제라도 뒤집을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갠적으로 FC첼시를 좋아하는 클럽이라 생각지는 않는다. 물론 프리이머리그에 아주 특별히 좋아하는 팀은 없지만 어제의 경기를 보니 왜 스타선수가 필요하고 왜 강팀이 강팀인지 알려주는 경기였다.



레딩 VS 블랙번




음 졸려서 중간에 보다 잤다. 결과는 예상과 달리 1:2 레딩FC의 패배.. 레딩은 3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블랙번과의 경기는 이겼다면 아마도 좀 더 치고 올라갈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경기라 하겠다. 하지만 레딩의 경기는 뭐랄까 비록 강팀에게는 여러면에서 취약한 면 을 보여주지만 중위권 팀과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레딩경기는 나름 재미있다.

뭐 우리 K리그에서도 단판 승부만 놓고 보면 결코 네셔널 리그 팀들이 K리그 팀들에게 경기력에서 뒤지지 않는 그런 거라고 할까? 하여튼 그렇다.

물론 레딩의 경우 길고긴 리그를 지속해야 하기에 얇은 선수층과 이런저런 사정이라 다르지만 하여튼 따지고 보면 더욱 열악한 상화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경기도 초반에 레딩이 득점을 하면서 쉽게 진행 될듯 했지만 역시나 레딩 보다 프리미어 경험이 풍부하며 상대적으로 선수층도 두꺼운 블랙번이 후반에 공세를 취하면서 레딩의 골문을 두번이나 열었다.

레딩Vs 블랙번 역시 무조건 적으로 걸어잠그는 그런 축구는 보여주지 않았다. 최소한으로 견고하게 수비를 만들고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공격하는 패턴이었다.

어쩌면 이런 것이 잉글랜드 축구이며 프리미어 리그인지 모른다. 선수 개개인의 개인전술에 의존하기 보다는 빠른 패스와 드리블 돌파 그리고 강력한 크로스에 이은 슛 이거나 그냥 패스 받아서 중거리 슛...

갠적으로 이런 호쾌한 축구가 좋다. 이건 단순한 뻥 축구가 아니다. 사실 길게 패스하고 달리고 거기서 바로 슛을 쏘는 축구는 분명 뻥 축구이지만 이게 얼마나 제3자가 보기에 멋지고 세련되었느냐 정도로 정교한 킥앤러쉬 축구이거나 혹은 뻥축구가 되는 것일 거다.

음 아쉬웠던 레딩의 경기였다,.설기현 선수가 어시시트나 득점을 했다면 좋았겠지만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고맙다. ^^;


그리고.....맨유 vs 웨스트햄 과 토튼햄 vs 맨체스터 시티..

뭐 위의 두 경기와 달리 역전승리의 경기는 아니었다. 다만 웨스트햄이 맨유를 잡았다가 이슈라면 이슈.. 덕분에 프리미어 리그는 이번 크리스마스 와 연말에 있을 지옥레이스가 더욱 흥미롭게 되었고 거기에 웨스트햄 경기서 복귀식을 한 박지성 선수의 활약이 많이 기대된다.

음 토튼햄 Vs 맨체스터 시티.. 홈경기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던 맨체스터 시티에게 일격을 가했던 토튼햄.. 시즌 초반의 부진을 이제는 어느정도 수습한 모습이며 이영표 선수 역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라운드가 지나갈수록 더욱 흥미를 끄는 순위 다툼이 될듯 하다.

음냐... 결국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그라운드를 밞았다. ㅎㅎㅎ 이거 참 오랜만인듯 한데..

 
by 겜퍼군 | 2006/12/18 09:19 | 겜퍼N축구세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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