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시아예선 FC코리아vs조선 - 보다가너무졸려서힘들었다.쩝

일단 어제 보다 너무 졸려서 혼났다. 뭐 저녁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건지 아님 원래 너무 피곤해서 그런건지. 혹은 어제 유독추워서 그랬던 건지 알길은 없지만 여튼 전반전 보고 나서 후반이 시작하자 마자 너무나도 졸려서 제대로 축구를 볼 수 없었다. 그러나 결국 인내하며 축구를 봤고.. 전후반 보고 나니.. 여전히 0:0 이었고 그대로 끝이 났다..


1. FC 코리아... 팀

딱히 해줄 말은 별루 없다. 그냥 동아시아 대회나 앞선 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과는 차이가 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은 확실할 듯 싶다. 덤으로 무 감독이 이야기 한 해외파들의 활약은 기대만큼은 아니었을 듯 싶다. 뭐 다른 분들은 어떤 감상을 하셨을지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는 북한팀에 대한 대비가 있어 보이지 않았다. 특히 누누히 이야기 해오던 정대세, 홍영조 선수에 대한 대비가 과연 있었는지 의심스럽고 그외의 북한의 센스쟁이 선수들에 대한 대비가 있었는지 조금 생각해 볼 여지가 있어 보인다.

코리아 팀의 전형은 4-3-3 이었던거 같다. 주 공격 루트는

이영표-박지성 의 왼쪽 측면이었던거 같고 오른쪽인 설기현-오범석 라인은 그닥 자주 보이지 않았던거 같다. 중앙에서는 조원희-김남일이 홀딩을 해주고 틈나는 대로 박지성에게 공을 몰아 주는 형국이었다. 전반 20여분 후 김남일이 아웃되고 나서 김두현이 들어왔을 때는 조원희가 홀딩을 맡고 김두현-박지성이 중앙을 담당하는 형국이었던거 같다.

물론 조재진과 박주영이 최전방에서 찬스가 날때 마다 슛이나 패스의 기회를 만들었던것으로 보였다. 일단 조재진이 원톱이었다면 박주영은 좌우 윙어가 아닌 원톱 밑의 공격수 형태로 움직임을 하는 듯 했다.

ㅡㅡㅋ 이거 쓰고나니 박지성은 측면과 중원을 오고 가는 프리맨 스타일의 공격형태로 보였고 TV를 시청하는 내내 코리아 팀의 공격 의 시작~끝은 박지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보는 내내 박지성이 없는 미드필드나 공격은 어찌될까 하는 생각을 하니 암울한 기분이 들었다.


2. 조선팀

조선팀은 한 눈에 봐도 코리아팀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들은 탄탄한 조직력과 왕성한 활동력으로 단단하고 두터운 수비를 보였고 꽤 위협적인 연습과 공격적 행태를 보여주었다. 홍영조-정대세 라인은 확실히 강력했다. 거기에 또 한명의 공격자원이었던 문인국 선수의 돌파와 중거리 슛은 상당히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비록 조선팀이 전력상 두터운 수비를 하는 모습을 부여주기는 했지만 어쩌면 그건 그들로써는 당연한 전술적 선택이었을 거다. 그러나 단순히 밀집 수비만 한 것이 아니라 효과적인 역습 찬스도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코리아팀의 공격수들을 시기적절히 막았다고도 생각한다. 실제로 코리아팀은 문전에서 제대로 된 찬스도 별루 없었고 위협적인 슛찬스나 움직임도 그닥 많지 못했다.

그에 반해서 전반이었던거 홍영조 선수의 크로스에 노마크였던 정대세 선수의 헤딩기회가 무산된 점은 조선팀으로 써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을 꺼다. 그때는 코리아의 수비진이 크로스를 한 홍영조 선수 뿐 아니라 정대세 선수까지 완전히 놓친 무인지경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조선팀에게 아쉬움이 남는 점은 중원에서 중요한 역습기회나 패싱플레이를 할때 협력플레이가 부족했고 패스의 정확도도 떨어졌다. 뭐 이런 점이 아마도 아직 조선팀이 아시아 최강의 팀에 오르기에는 부족한 면이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실제로 좋은 장면에서 패스의 부정확성에 번번히 아쉬움이 남았다.

또한 플레이 자체에서 투지는 느껴지지만 기술적 세련미나 현장에서의 응용의 부족이 느껴지는 부분은 아직 그들이 국제경기 및 경기력 부족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도 그들은 결국 아시아 최강이라 불리우는 코리아 팀을 0점으로 막았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다. 더욱이 비록 승점 3점은 아니라 해도 승점 1점을 얻었고 조별 예선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주었다.


3. 허정 무감독..
결과는 0:0 무승부... 아직도 가야할 길은 많다. 1승1무로 승점 4점 조선팀보다 골을 많이 넣어서.. 조1위를 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4경기 .. 일단 다음 요르단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무감독의 운명이 좌우 될 걸로 보인다. 물론 코리아팀의 운명도 어느정도 윤곽이 들어날 거라 생각되어진다.

일단 요르단은 조선팀이 1:0으로 이긴 팀이고 중동팀이기에 요르단의 홈에서는 결코 쉽게 승리를 장담 할 수 없다. 더욱이 요즘 아시아의 추세를 보면 딱히 강한 팀이라고 말할 만한 팀들이 별루 없다. 이번 2차예선에서 몇몇 팀은 비기고 몇몇 팀은 졌다.. 그렇다면 다음 3차예선에서 조선팀 역시 우리가 대승을 한 투르크메니스탄을 이긴다고 봤을 때 결국 요르단과의 두번의 경기에 모든게 달려있다.

덤으로 다음 번 조선과의 경기에서는 결코 비겨서도 안되는 사태가 일어날지도 모른다. 왜냐면 조별 마지막 경기는 조선과의 한국 홈경기니까.

어찌되었든 이번 조선과의 원정 경기에서 무감독이 기대헀던 해외파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고 물론 기대헀던 국내리그의 공격수들 역시 뭔가 해주지는 못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조원희-김남일-이정수 등의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정수 선수의 성장이 기쁘며.. 리그에서 뿐 아니라 코리아팀에서도 이제는 자리를 잡은 듯한 조원희 선수의 수비형미들 위치도 맘에 들었다. 문제는 좌우 윙백이다. 사실 조선과의 경기에서 코리아팀의 윙백은 그닥 적극적인 공격을 가담했다고 생각되어지지 않는다. 아마도 조선의 빠른 역습을 의식한게 아닐까 싶지만.. 그래도 보다 적극적인 공격가담이 필요할거 같다.

뭐 그리고 늘 이야기가 나오는 부정확한 크로스와 무모한 크로스는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사실 박주영을 원톱이 아닌 다소 뒷쪽에 배치했길래.. 어느정도 기대를 했지만 박주영은 윙어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선에서 침투를 하거나 볼을 배급하는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나마 그에게 어울리는 자리는 이선에서 받쳐주는 건데.. 그거라도 제대로 했으면 한다.

박주영은 측면-이나 원톱 혹은 중앙 공격수 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도리어 미드필더와 공격수 사이의 프리맨이 낫지 않을까? 뭐 어디까지내 내 생각이다...

여튼 선수 기용은 전적으로 감독의 권한이기 때문에 무 감독의 능력을 아직은 믿어보아야 할듯 싶다. 뭐 리그에서 의 무감독의 명성을 보자면 지지는 않을거 같다. 그는 리그 최강의 무감독이니까. 그런데 과연 이번 예선전 기간동안에는 몇번의 무를 재배할까?

덤으로 늘 무감독이 이야기 하는 선수보는 눈.. 과연 이번에도 찾아낼 수 있을까? 아직까지는 현재 리그에서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선수와 해외파 위주인데.. 그의 선수기용에 관한 눈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솔솔...

뭐 개인적 바램이라면 아참에 국내리그 선수 위주로 함 해보고.. 좀 더 폭넓은 공격자원을 써보는건 어떨까? 그냥 내 바램이다.. 쩝

by 겜퍼군 | 2008/03/27 17:27 | 겜퍼N축구세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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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퍼블 at 2008/03/28 17:28
저 역시 예리한 리뷰 잘보고 갑니다...^^
예전부터 국대감이라고 불렸던 이정수 선수이기에 이번 경기에서의 성과는 꽤나 의미 있다고 생각됩니다.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8/03/28 17:29
예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ㅎㅎ 그러고 보니 지난 수원vs대전전을 빅버드에서 보셨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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