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축구에서의 심판의 실수 경기의 일부로 봐야할까 - 플리즈 닥쳐줄래

이 글을 쓸까 말까 하다 귀차니즘과 나름 바쁜 일들이 많아서 못썼는데 조금 적어볼까 한다. 심판의 실수 특히 오심이나 판정번복의 경우 과연 어디까지가 경기의 일부로 봐야할까? 사실 이런 판정의 미묘한 엇갈림은 경기 전체의 흐름을 바꾸어 놓기도 한다. 뭐 어느나라 심판이든 어떤 종목이든 오심은 있을 수 있다. 또한 오심과 함께 판정번복도 짬짬이 잘 일어나고 있다.

우선 가능한 최근에 있었던 일들을 보며 나름 적어보도록 하겠다.

2008년 5월10일 축구 -> 수원 vs 대구


케이리그에서 이번 시즌 무패와 함께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수원과 역시나 공격적인 축구로 모 아니면 도를 보여준 대구와의 빅버드에서의 격돌이었다. 결과는 수원의 3:2 승리 하지만 이날의 매치오브 MVP는 주심이었다고 생각한다. 뭐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면 안되지만 사실 이날 경기에서 심판의 판정은 수원 뿐 아니라 대구의 선수와 팬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수원읜 5골을 넣었지만 결국 3골로 이날 경기에서 이겼다. 이 날 심판은 판정을 번복하는 실수를 보여주고 말았다. 물론 심판의 판단이 틀려서 이를 정정 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 부터인가.. 케이리그에서는 심판의 판정번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일이 심판 스스로의 판단의 수정 혹은 선수들의 강한 어필로 인해서 말이다..

심판의 오심이나 판정의 번복등이 경기의 일부 일 수 있다. 하지만 가능한 심판은 이런 실수를 하면 안된다. 덤으로 말하지만 심판은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간혹 경기를 지나치게 과열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걸 종종 볼 수 있다. 심판이 너무 심하게 파울을 불어도 문제가 되지만 너무 불지 않아도 문제가 된다. 또한 심판이 엘로우 카드나 레드카드를 남발해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줘야할 카드를 아껴서도 안된다.

심판도 인간이다.. 그래서 흥분하고 감정적으로 경기를 이끌 수 있다. 하지만 선수나 팬 그리고 코칭스탭이 보는 심판은 가장 객관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고 경기를 가장 냉정하게 보는 사람이다. 축구 경기에는 그런 자질을 가진 사람이 심판으로 필요한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이 결국 이기기는 했지만 내가 보기에 심판은 자신의 오심(판정 번복)에 대한 댓가성으로 수원에게 PK를 준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조치를 취하였다. 그래서 더욱 이날 경기가 아쉽다고 생각되었다. 아직까지는 별 이야기가 없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중계진에서 조차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였다.. 아마도 조만간에 뭔가 조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2008년 5월 11일 프로야구 두산 vs 롯데

이날 경기에서 롯데의 로이스터 감독은 심판의 판정에 강하게 어필을 하였다. 물론 그 어필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날 경기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분명히 세이프 상황인데 심판이 아웃을 선언하는 경기를 종종 보게 된다. 자주 보게되는 경우는 타자가 1루로 가는 상황에서 종종 벌어지는 듯 한다.

물론 득점이 되는 상황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기는 하는데 ... 심판도 신이 아닌 이상.. 판정에 실수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야구에서는 내가 본 바로는 심판의 판정이 번복되는 경우는 별루 못본거 같다. 물론 아주 애매한 상황에서는 4심이 모두 모여서 판정에 관해서 협의를 하지만 그런 경우에서도 판정이 번복되는 경우는 별루 없었던거 같다.

4심이 아니더라도 주심을 포함 각루에 있는 심판들이 상황과 위치에 따라서 판정을 하는 것이 야구이다. 이쯤에서 이번 시즌 한화의 이영우 선수의 만루홈런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날 경기에서 만일 이영우 선수의 만루홈런이 인정되었다면 선수 개인에게도 영광이지만 팀도 경기를 역전 할 수 있었던 상황이기에 참 아쉬운 순간이라 하겠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야구가 축구에 비하면 오심에 대한 정당성을 따져보기 좋은 종목이 아닐까 싶다. 일단 축구중계 보다는 다양한 카메라와 카메라의 수가 많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을 잡아내기 좋다고 하겠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카메라로 보는 영상 판독이 100% 정확하다고는 못한다. 그러나 참고 자료로는 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중요한건 야구건 축구건 심판의 판정이 번복되든 되지 않던.. 모두 경기의 일부이고 경기중에서 해결해야지 이를 사후에 판단하여 경기 결과 자체를 뒤집거나 하는 건 불가능하다.

때문에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심판의 판정 하나하나에 정말로 누군 웃고 누군 우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축구의 경우 가장 애매모호한 판정이 골라인에 걸쳐있는 볼의 위치가 아닐까 싶다. 물론 오프사이드 판정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일단 그 위치에 고정 카메라라도 달아놓은건 어떨지.. 골라인을 넘어갔는지 아닌지 판단용 카메라와 ... 오프사이드만 전문으로 찍는 카메라 있었으면 좋겠다... 야구도 늘 일어나는 애매한 판정을 막을 수  있게 적재 적소에 그에 맞는 카메라가 있었으면 좋겠다.

거기에 더불어서 심판진 스스로도 신뢰할 만한 자질을 갖추고 또한 일관성 있는 판정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사실 간혹 보면 축구의 경우 선수들이 심판주위로 우루루 몰려가서 판정을 번복하게 만드는 행위를 보면 심판의 권위라는게 있는지 의심스럽기 까지 하다. 원칙대로 하고 자신의 판정에 소신이 있다면 그대로 밀고 나가고 경기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하는 선수나 코칭스탭에게 그메 많은 징계를 하는 것도 심판의 일이 아닐까?

@ 그러나 사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심판이란 직업이 어려운 직업임에는 틀림이 없다. ㅡㅡㅋ
by 겜퍼군 | 2008/05/13 11:49 | 겜퍼Hot쏘리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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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Bluegazer at 2008/05/13 14:05
근 몇 년간 아주 심각한 오심 때문에 시끄러운 일들이 꽤 있었고, 그게 반복되다 보니 심판들조차 스스로의 판정을 강하게 밀어부치치 못하는 분위기가 형성된게 아닌가 싶네요. 결국 심판진의 자질 문제겠지요. 그 자리에서 판정을 번복하기보다 경기 후 적절한 징계 같은 것이 차라리 낫지 싶은데, 이래서야 판정의 신뢰성을 스스로 깎아먹는게 아닌가 합니다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8/05/13 14:17
저도 일단 사후 심의를 통한 심판의 자질에 대한 평가나 관련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에 자기살깍아 먹는 거라 과연 축협과 엿맹이 그걸 할지 지켜봐야겠네요. 더군다나 이미 오래전부터 팬들간에 몇몇일부축구클럽의 경우 심판이 일부로 몰아주기 밀어주기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기도 하구요.

그에 비하면 야구는 그나마 나름 잘 보고 있고 또한 국제경기 보면 외국심판들 보다 판정 잘보는거 같더군요. 가끔 아쉬울때도 있지만요.
Commented by 홍차도둑 at 2008/05/13 19:17
아메리칸 풋볼의 경우는 공식적으로 비디오 분석을 통한 판정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다른 종목에서는 그러한 부분을 인정하지 않고 버티고 있지요.
심판은 분명 중개자입니다. 룰이라는 것은 그 해당경기를 규정하고 그 룰에 맞춰서 경기를 하기 위해 그리고 서로간의 불만이 없게끔 중개자를 둔 것이고, 그 심판의 옷 색이 검은것은 법정의 판사들이 초창기 심판을 봤기 때문에 비롯된 것이지요.

아무리 실수가 있을수 있는 것이 인간의 일이라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신뢰를 점점 잃어가는 상황이 된 것도 부족한지라요.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8/05/13 22:04
아 심판의 옷이 검은색인 이유는 그것 때문이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심판이란 자리 참 어려운 자리이긴 하지만 권위와 신뢰는 심판 스스로 만들어가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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