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훈..이승엽..그리고 김현수.. K시리즈와 타격다관왕과의 관계..
김현수



이승엽



장종훈


과연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뭐 프로야구를 왠만큼 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알거다. 물론 이건 무지하게 주관적인 이야기니까 딴지는 사절이다... 쩝.. 뭐 그래도 좋은 딴지는 언제든 환영..


일단 제일 먼저 언급될 선수는 다름 아닌 한화의 전설적인 타자이며 이승엽이 "국민타자"라 불리우고 있지만 아마도 장종훈 코치가 조금만 더 어렸었다면 국제 대회에서 이승엽 만큼 활약을 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갠적으로 나의 "국민타자"는 장종훈이다.

물론 요즘 승짱 뿐 아니라 양신에게도 여러 타이틀을 빼앗기고 있기는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인식옹 땜시 은퇴가 1년~2년정도는 빨랐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음 솔직히 나이든 선수 좋아하는 인식옹이 장종훈코치를 빨리 은퇴 시킨건 솔직히 의외의 결과라 하겠지만 뭐 일단 선수단 장악 및 팀 장악을 위해서 장코치를 빨리 은퇴 시킨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드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여튼 이런 장코치에게도 아픔은 있다. ... 장코치가 한창 전성기를 달리던 시절 한화는 그야말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 불리웠다. 뭐 홈런갯수가 차이가 있고 그래서 승짱과 비교가 되긴 하지만 당시로써는 각종 홈런기록을 갈아치우던 선수였다. 물론 한화 마이트 타선의 중심이기도 했다. 문제는 장코치가 전성기 시절... 빙그레이글스는 여러차례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지만 이상하리 만치 장코치는 부진을 거듭했다. 물론 빙그레의 그 다이너마이트 타선도 사실 시즌에 비하면 거의 침묵수준이라 하겠다. 내 기억에는 그닥 코시에서 만큼은 정말로 지지한 팀이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쩝..



그럼 이승엽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뭐 이승엽은 현역 최고의 타자라고 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지금도 일본에서 교진팀의 우승을 위해 열심히 빠따를 돌리고 계시다. 거기에 최근에는 병역브로커라는 칭호도 얻었다. 아마 장종훈 선수와 동시대에 현역으로 뛰기는 했지만 이미 전성기를 넘긴 장코치와.. 승짱의 비교는 좀 그런 면이 있다. 만일 동시대에 두 타자 다 전성기였다면 누가 더 대단한 타자였을지는 간단히 판가름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굳이 차이점이라면 왼손 거포 와 오른손 거포 정도로 차이를 둘 수 있을까??  동시대에 뛰었다면 한국대표팀 역사상  좌우 최고의 거포를 보유한 팀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런 대단한 이승엽 조차... 포스트 시즌에서는 지지했다.. 12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삼성이지만 이승엽이 한창 잘나갈때는 의외로 포스트 시즌이나 코시랑 인연이 별로 없었다.. 물론 2002년 그 홈런.. 잊을 수 없다. ㅡㅡㅋ 그러나 이승엽이란 이름에 어딘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




그렇다면.. 김현수. 이번 시즌 3관왕이다.  물론 김현수와 장종훈 , 이승엽을 비교함에 무리가 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김현수 역시.. 이번 코시에서 앞선 선배들 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걸 징크스라고 해야할까? 이제 신입급인 김현수다 앞으로 몇번이든 더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고 코시에 갈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김현수의 행보는 역시나 팀과 팬들이 기대하는 그 모습은 아니다. 과거 장종훈도 그랬고 이승엽도 그랬다. 어찌 보면 두 선수 다 약간은 전성기를 지난 시기에... KS우승 반지를 끼었다. 김현수도 그리 되는걸까?

더 나아가... 김현수가 정말 오래동안 기억되는 좋은 타자가 될 수 있을까? 장종훈, 이승엽 둘 다 팀의 성적과 무관하게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만큼 팀에 많은 보탬이 된 선수이다..


결론 적으로 내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김현수의 부진이 두산이 결과적으로 경기를 어렵게 만드는 이유이고 이런 것이 과거 장종훈, 이승엽과 비슷하다는 거다. 분명히 팀이나 팬들은 김현수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런 만큼 .. 선수는 많은 부담을 느낄거다. 그 부담의 결과가 부진으로 이어진거라면 하루 빨리 그 부담감을 떨쳐야 할거다. 뭐 이게 하루 이틀에 될 일은 아닐거라 걱정은 하지 않는다.

아직 젋디 젋은 20살 청년 아닌가.. 이제 시작인 선수다.. 앞으로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 덤으로 오늘 이라도 좀 살아나는 모습을 부여줬음 한다.. 홧팅..

by 겜퍼군 | 2008/10/31 17:26 | 축구쟁이의야구기행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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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동사서독 at 2008/10/31 21:48
이승엽은 지바 롯데 마린스 시절 재팬 시리즈에서 크게 활약했었죠. 그때 상대가 한신 타이거즈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8/10/31 21:49
예.. 승짱은 한국에서 보다 일본에서 포스트 시즌에 더 강한듯 합니다.. 올해는 또 어찌될지 기대가 되네요^;
Commented by FFF at 2008/10/31 22:16
김현수는..
오늘도 끝내기 병살을 쳤네요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8/10/31 23:45
오늘은 병살만 안쳤어도.. ㅡㅡㅋ
Commented by Kain君 at 2008/10/31 22:24
김현수의 눈물을 보니
삼성이 두산에게 01년도 한국시리즈에서 패했을때
이승엽이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오버랩 되더군요.

이승엽은 다음해 화려한 리벤지에 성공하였는데...

김현수도 내년에 화려한 리벤지에 성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8/10/31 23:46
리벤지라.. 일단 그러기 위해서는 내년에도 두산이 잘해줘야할텐데.. 오늘 확실히 두산의 약점이 다시금 보여진 경기였던거 같네요.. 김현수도 힘내야 하지만.. 두산도 내년에는 좀 더 힘내야할듯 합니다^;
Commented by Eclipse at 2008/10/31 22:25
장코치님은 92년도에는 코시에서 광분한듯 날아다녔지요. 6할 타율친것으로 기억.;;; 문제는 팀 타선이 침묵....
그러고보니 99년 한화 우승당시에도 타율은 부진했지만 전 경기 결승타점을 뽑아내는 알짜배기 활약도...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8/10/31 23:48
장코치님이 잘하시기는 하는데 종종 큰경기에서 명성에 비해 활약도가 낮았던 트라우마가 좀 심해서요 ㅡㅡㅋ 물론 빙그레 시절 코시에서 보여줬던 팀성적도 마찬가지구요.. 음.. 99년 우승 당시에는 과거 명성에 비하면 팀타선에서 차지하는 중량감이 떨어졌지만 외국인 선수에 절대 떨어지지 않는 팀의 주축선수로써의 모습을 보여주었죠^
Commented by 메이파즈 at 2008/10/31 22:53
대형타자가 당연히 넘어가야 할 산입니다. 내년에도 성실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좋은 경기 부탁하고 싶네요. 단 한화전에서만 빼고. 코시 말아먹든 아니든 여전히 무서운 타자.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8/10/31 23:49
그러게요.. ㅎㅎ 그런데 김현수의 장점은 꾸준함인듯 합니다.. 내년에도 그 꾸준함을 보여줬음 좋겠네요^;
Commented by 海月 at 2008/10/31 23:07
아쉬운건 스스로 극복해내길 바랬는데 중압감이 너무 컸나 봅니다. 리그 내내 보여줬던 무념무상의 타법이 순식간에 사라지다니.
플레이오프, 코리안시리즈를 통해 김현수의 약점이 훤히 들어났습니다. 올 겨울 단단히 준비하지 않으면 김현수 선수 내년에 무척 힘들겠죠. 정말 내년 시즌이 중요합니다.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8/10/31 23:50
사실 스크팀이 수비쉬프트를 짜면서 까지 막는걸 보면 확실히 약점이 들어난듯 하니 내년에는 정말 단단히 준비해야할듯 싶네요.. 대형타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좀 더 무심무상 해야할거 같네요.
Commented by freax at 2008/10/31 23:27
기아 다음으로 두산을 아끼는 마음에 김현수를 꽤나 응원하고 있었습니다만.
3차전 그리고 오늘 끝내기 병살은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프더군요.

오늘 결승타를 치고 6, 7차전에서 날아다니길 바랬습니다만 ㅠㅠㅠㅠㅠ
경기종료후 눈물흘리는 현수를 선배들이 데리고 나가는 장면에서 정말 가슴 애리더군요.
내년엔 꼭. 더 좋은(사실 성적면에서 더 좋은 성적이 나올수가 없지만)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8/10/31 23:52
성적면에서 내년에도 올해만큼 하면 정말 대단한 거지만 그냥 꾸준함만 보여줘도 충분할듯 합니다. 사실 이번 시리즈 내내 김현수가 받았을 심적 부담감은 어째.. 이번 올림픽에서 승짱이 느꼈을 그것 만큼 하지 않았을까요? 음..이런건 대형타자 간판 타자들의 숙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at 2008/11/01 00:5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8/11/01 01:05
승짱은 진정한 클러치히터니까요. 정말 지대로.
Commented by 승짱 at 2008/11/08 00:25
딴지좀 걸겠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이승엽선수가 지진하다고 하셨는데,
물론 타율은 40경기출전해서 0.262로 나쁜편입니다. 하지만 출루율이 0.395입니다.
홈런 12개, 타점은 29타점, 도루는 의외로 8개시도 8개 모두 성공입니다.
(참고로 단기전에서 엄청 잘하는 착각을 일으키는 이종범선수는 33경기에서 0.261의 타율입니다.)
기본적으로 단기전에서는 타자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고봅니다.
WBC에서 처럼 컨디션 좋으면 펄펄날고, 이번 베이징올림픽처럼 컨디션나쁘면 1할칠 수 있는것이죠..
이유는 단기전이기때문에...
하지만 좋은타자, 강타자는 먼가 특별한 것이 있죠.. 그것은 바로 기적을 부른다는것..
컨디션이 나빠 1할을 치더라도 그 1할을 만드는 1,2개의 안타가 아주 중요할 때 나온다는 것입니다.
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무릎부상으로 지명타자로만 출전하면서 무안타로 허덕이다가
나온 첫안타가 예선 일본전에서 마쓰자카를 두둘기 2점홈런이었습니다.
연장에서는 1,2루에서 안타를 쳐서 만루로 만들고 한국은 결국 7:6으로 승리했구요..
그경기 졌다면 한국은 예선탈락이었죠..
그리고 동메달이 걸린 3,4위전에서 다시 마쓰자카를 두둘기며 결승 2타점 2루타..
02년 한국시리즈에서도 1할타를 쳤으나 6차전 9회말에서의 극적인 동점 쓰리런..
이번 베이징올림픽 일본전에서의 극적인 홈런, 쿠바전에서의금메달 홈런등등...
1할을 쳤어도 기억에 남는 이유는 팀이 이겼기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99년 플레이오프 삼성과 롯데전을 말할때 호세나 마해영, 임수혁을 기억하지만..
그 7차전에서 동점홈런, 다시 도망가는 홈런을 쳤던 선수가 바로 이승엽입니다.
하지만 팀이 졌기때문에 저같은 광팬이 아니고서는 기억을 못하죠..

마지막으로 이승엽은 우승반지를 전성기가 다 지나서가 아닌 02년, 한창 전성기일때 끼었습니다.
02년에도 47홈런 126타점(당시신기록)을 쳤구요..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8/11/08 09:27
좋은 내용 잘 봤습니다. ^^
Commented by 승짱 at 2008/11/08 00:30
한화의 전설 장종훈 선수와 삼성의 전설 이승엽선수의 결정적 차이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어디까지나 제생각입니다)
장종훈, 이승엽 둘다 그 당시로는 상상하기 힘든 홈런페이스를 보여준 선수입니다.
장종훈 선수가 남들 2,30홈런칠때 40홈런을 연 선수라면
이승엽 선수 또한 남들 30홈런철때 50홈런을 연 선수죠..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으니..
커리어 하이를 찍고 난후 투수들의 집중견제를 한명은 못견디고 쇠퇴(?),
쇠퇴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이전의 활약을 못보여줬고,
다른 한명은 위기가 잠시 있었으나 그걸 극복하고 한차원 더 높은 야구를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야구는 모든 스포츠들 중에서 기록이 가장 잘 남고 중시되는 스포츠..
장종훈과 이승엽의 스탯을 보면 아실것입니다.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8/11/08 09:29
제가 이글을 썼던 건 시즌 중 대단히 뛰어난 활약을 보인 타자들이 포스트 시즌에서는 기대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거나 혹은 실력을 보여주더라도 팀의 시리즈 우승과 인연이 없을 때가 많다라는 저의 지극히 주관적 생각을 적은것인데 제가 갖고 있던 오류들을 지적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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