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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는 키워지는 것인가?
나름 좋은 떡밥이라 감만에 물었습니다. 일단 결론은 아주 간단합니다. 에이스란 팀의 승리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또 팀의 기둥 이란 느낌이 들면 그게 바로 에이스라고 할까요? 제가 쓸는 건 직업야구인 흔히 프로야구 선수라는 분들의 경우와는 다르며 또한 객관적인 데이타로 야구를 설명하시는 많은 능력자분들과는 다른 생각이며 단순히 저의 단무지적 사고에서 나오는 겁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일단 쓰기 전에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긴 한데.. 그건 사회인 야구에서의 에이스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전에 사회인 야구의 특징을 좀 생각해 봐야할거 같습니다. 이를 테면 사회인 야구에서는 팀 사정에 따라서 리그의 규칙에 따라서 지명타자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다들 지명타자를 쓰는건 아닌데 저희팀의 경우에는 지명타자를 쓰지 않지만 상대팀이 지명타자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경우 확실히 투수만으로 놓고 에이스라고 칭할 수 있지만 저희의 경우에는 투타에 뛰어나야 에이스라고 칭한다고 할까요? 여튼 그렇기 때문에 종종 투수의 타격에 대한 이야기도 첨가하도록 하겠습니다^;; 1. 사회인 야구에서의 에이스는 일단 다승 투수이다?? 뭐 그말은 맞습니다. 저희 리그에도 각팀 마다 에이스라 칭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들 투수들은 대부분 팀 승리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승 투수는 분명 에이스로써의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꼭 다승 투수라고 해서 무조건 에이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일단 에이스의 조건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2.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투수가 에이스이다?? 이 역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팀에는 정말이지 빠른 볼을 잘 던지는 투수가 있습니다. 일단 이번시즌에는 투수로써의 역량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팀의 에이스(?)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팀의 기대주 였는데 일단 이번 시즌에는 이런저런 사정상 자주 마운드에 서지는 못했지만 역시나 차세대 에이스임이 분명한 선수입니다. 보통 이런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선수들의 특징이라면 일단 좋은 구질(빠른공.. 좋은 변화구 등) 과 삼진으로 상대를 돌려세우는 경우가 많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뭐랄까 노아웃 만루에서 3연속 삼진 과 같은 걸 하면 상대팀 입장에서는 "니 이런 에이수~다" 라고 생각지 않을까요? 때문에 이런 투수는 선발 보다는 마무리로 나와서 팀의 뒷문을 단단히 함으로 해서 상대팀으로 하여금 에이스라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사회인 야구는 은근히 세이브 상황을 만드는게 어려워서 사실 뒷문잠그러 나와도 기록으로 남기는 좀 어려운 면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이런 심리적 공황을 만들어주면 에이스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또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을듯 합니다. 뭐랄까 은근히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랄까요. 징크스라면 징크스일텐데 어떤 투수가 나오면 우리팀 타격이 말린다..라는 느낌이나.. 이상하게 이 투수만 나오면 공격이 안풀린다거나. 일단 이런 느낌의 투수도 에이스로써의 자격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에서 말한 경우나 지금 이야기 하는 경우나 난타를 당할 경우에는 에이스라는 두려움이 없어진다는 건데. 문제는 두 경우 모두 그날 투수의 컨디션이 쵝오 일 경우 아주 발린다는거죠^;; ㅎㅎㅎ 이런 심리적 공황을 주는 투수도 에이스라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3. 승리를 부르는 투수가 에이스 이다? 2의 경우와 조금은 다른 경우인데 2번의 경우에는 자기 팀이나 상대팀이 봐도 공의 빠르기와 구질 그리고 선수의 스탯을 보면 분명히 에이스인데 이상하리 만치 실전에서 난타를 당하거나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는 투수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어떤면에서는 에이스라고 하기 어렵죠. 그런데 이상하리 만치 나오기만 하면 승리요건을 만들어 놓는 투수가 있습니다. 참 묘하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정말 이상하리 만치 반대의 경우도 있더군요. 특정 팀을 만나면 이상하리 만치 경기가 꼬이는 투수... 이는 각팀의 에이스라고 해도 이런 경우가 있다는 거 참 희한합니다. 여튼 승리를 부르는 투수도 에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에이스는 강심장을 가지고 있다? 뭐 야구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전적으로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때문에 좋은 투수가 팀 승리의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거죠. 그담은 팀의 타선, 그날의 행운, 팀 수비 및 상대팀의 수비 등등이 결합되어서 승리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아마도 정말 투수마운드에 올라가본 사람만 느낄 수 있을 듯 한데.. 에이스는 일단 만들어지는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로 캐치볼에서 뛰어난 제구력과 빠른 볼을 던지고 거기에 변화구도 일품이라고 해도 마운드에서 포수미트에 정확히 던질 수 없다면 그 투수는 그저 그런 캐치볼 투수가 되는겁니다. 저도 올초인가.. 여튼 연습경기지만 투수마운드에 올라섰는데.. 이거 연습할때 그것 처럼 되지 않더군요. 자꾸 공이 빠지고 볼넷 과 몸에 맞는 공을 던지고 야수들이 에러를 하고 이러니까 정말이지 정신이 하다도 없었습니다. 이런 경기중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상황에 의연하게 대처하는게 바로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실투를 하고 야수들이 실수를 하면 교체를 안해주는 벤치가 밉고 야수들도 밉지요.. 이럴때 에이스라면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어떻게 이닝을 마무리 했는지 아직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 입니다. 하지만 마운드란게 은근히 중독성이 있더군요^;; 그렇게 엉망진창인 투구를 했지만 기회가 되면 다시 마운드에 서고 싶습니다^;; 일단 제가 보기에는 어떤 투수든 첨부터 강심장은 아니라는 겁니다. 사실 포수를 하다보면 눈에 보입니다. 투수가 심리적으로 동요하는걸.. 특히나 저 처럼 감정기복이 심한 선수의 경우에는 작은 실수에도 꽤 민감해지더라구요. 이런 상황을 견디고 이겨내야 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난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지금 프로야구에서 뛰는 투수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죠. 더욱이 중간계투 및 마무리 투수의 경우에는 말이죠. 야구란 언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에 재미있는 스포츠입니다. 잘던지던 투수가 공하나로 인해 수비하나로 인해 무너지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게 야구인거죠. 그래서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하는듯 합니다. 흔들리는 투수를 진정시키고 또 경우에 따라서 교체를 해서 팀 분위기를 바꾸고.. 그게 바로 야구인듯 합니다. 이렇듯 다양한 상황을 극복하는 투수가 에이스로써의 능력을 가졌다고 할 때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이런 상황을 잘 이겨낸다면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5. 에이스는 있을 때는 모르고 없으면 그 존재감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그랬다. 설마설마 했지만 팀의 에이스 급 선수 한명이 없다고 투타에서 엄청난 구멍이 났다. 더욱이 수비를 짜는것 조차 힘들었다. 뭐 인력풀이 넉넉한 팀이라면 모르겠지만 우리 처럼 매 경기에 9~11명 정도 나오는 팀은 한 두명의 결원은 정말 치명적이다. 특히 그런 결원 인원이 중요한 선수라면 정말 눈에띠게 티가 난다. 뭐 나의 경우는 워낙 타격이 바닥인 선수라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지만 (거기에 수비력도 별루라.. 존재감은 별루없다.) 에이스급의 투수 한명이 빠지는건 정말이지 팀 전력에 절반이 없어지는거다. 그래서 야구는 투수놀음이라 하나보다. 하긴 우리팀은 공식경기에 등판한 투수는 4명이다.. 이번시즌에도 4명이 나왔지만 실제로는 2.5명이라고 할까. 일단 거의 두명의 투수가 15경기를 소화했다. 다른 팀의 경우도 비슷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경우는 거의 돌려막기 수준이라 그 심각성이 엄청나다. 오죽하면 투수 두명이 빠지면 경기를 못할 지경이다. 여튼 팀의 에이스라면 그 빈자리가 확실히 티가 나는 투수라고 할 수 있을 거다. 뭐 사회인 야구의 경우 연패를 막아주거나 연승을 이끌어가는 게 에이스라고 말하기는 어려워도 에이스가 없이 경기를 하면 이기기는 힘들다. 물론 에이스가 없어도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에이스가 없이 이기는 건 정말 힘들다. ^;; 대충 이정도가 아닐지.. ^^;;; 여튼 야구는 투수놀음이기에 겨우내 다들 열심히 캐치볼 하시고 동계훈련해서 내년에는 좀 더 즐겁게 사회인 야구들 하셨으면 합니다. ^^ 동계훈련 열심히~~~~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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