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회차 투수 훈련을 받았다. 뭐 조금씩 훈련 메뉴가 달라지고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하체강화 훈련이 대부분이다. 정확히는 오른쪽, 왼쪽 다리에 각각 힘의 전달과 이를 이용해서 공을 던지고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훈련들이다.
사실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공을 던짐에 있어서 하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거기에 하체의 균형과 밸런스... 이게 무너지면 공을 제대로 던지기도 어렵고 제대로 힘이 전달되기도 어렵다..
요즘 주로 그쪽으로 많이 단련을 하다 보니 이거 늘 다리가 고생이다. 거기에 허리도 많이 아프다. 격하게 운동을 하고 난 다음날에는 온몸이 너무 아파서 움직이기도 힘들다..
그나마 나름 3번쨰라 그런가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매번 공을 던지기는 하지만 공을 던지는건 공을 던질 때의 팔의 각도와 팔을 움직이면서 힘을 제대로 전달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제일 중요한 건 하체 밸런스... 아직은 이 하체 밸런스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다. 아마도 투수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하체이기에 공을 던지는 한 계속 하체 단련 훈련을 할 거 다. 그리고 이번에 집중적으로 훈련을 받으면서 느낀건 야구에서 공을 던지는 게 그냥 팔만 휘두르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았다. 공을 쥐고 있는 팔 뿐 아니라 글러브를 끼고 있는 손도 중요 하며 더 나아가 공을 던질때의 자세에 따라서 공의 스피드와 정확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다..
그러한 것이 가능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은.. 바로 튼실한 하체라는거다. 사실 야구를 하고 나서 제일 많이 눈이 가는 곳이 허벅지다... ㅎㅎ 뭐랄까 허벅지야 말로 하체의 꽃이랄까.. 하긴 요즘 연예계를 보면 하체튼실이 중요한거 같긴 하지만. 길거리를 다녀도 참으로 튼실하니 보기 좋은 허벅지를 들어내놓고 다니는 여자들이 참으로 많다.
물론 내입장에서는 그저 고마울 뿐이다. 땡규입니다. 개인취향상 마른 여자는 ㅡㅡㅋ 쫌....
3회의 하체 및 상체를 이용해서 공을 던지는 훈련을 받으면서 몇가지 훈련 메뉴를 배웠다. 일단 이들 훈련의 전제 조건은 하체단련을 하면서 공을 던지는 훈련을 병행 하거나 혹은 순수하게 하체 단련에 목적을 두고 있다. 물론 공을 던지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사실 투수훈련은 온몸을 다 써야 하는 운동이라 한두가지 메카니즘만 익혀서는 조금 무리라는 생각이 훈련을 받으러 다니면서 꾸준히 드는 생각이다. 이거 뭐 마치 드럼을 배울 떄 첨에는 손... 따로 발 따로 하다.. 이를 한꺼번에 하는게 참으로 어려운.. 투수훈련도 비슷한거 같다.. 여튼 다시 하체 단련 이야기로 돌아가서(시간이 되면 상체 훈련 및 상하동시 훈련도... 이야기를 하겠음)
(오른손잡이 기준)
1. 축이 되는 오른다리 강화 훈련 -오른쪽다리를 강화하면서 공을 던질때 와인드업자세에서 공을 뿌릴때까지 오른쪽 다리에 체중을 유지하며 왼쪽 다리를 내딛는 훈련임
2. 공을 던지고 나서 왼쪽다리가 무너지기 않게 하는 훈련 - 공을 던지고 나서 왼쪽 다리가 몸 전체를 지탱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하는 훈련이며 동시에 공을 뿌릴때 왼쪽무릎이 최대한 앞으로 나가며 허리를 숙임으로 해서 보다 힘있게 공을 던지게 하는 훈련임
3. 왼쪽무릎을 구부린 자세에서 맨손으로 공받기 훈련 - 이 훈련에서 중요한 것은 몸을 앞으로 최대한 숙이면서 왼쪽무릎역시 최대한 숙여서 공을 받는 훈련이다. 이렇게 함으로 해서 실제로 공을 던질때 앞무릎을 구부리며 상체와 허리가 최대한 앞으로 나아감으로 해서 공을 던지는 팔이 보다 앞쪽으로 가게함으로 해서 공을 좀 더 힘있게 던지는 훈련임
: 일단 이정도가 이제까지 배운 하체 단련 훈련이다. 물론 상체와 하체를 함께 쓰는 훈련을 좀 더 있지만 이 경우는 우선 공을 던지는 자세 훈련이 끝나고 나거나 공을 던지는 훈련과 병행하는 것이기에 다음에 기회가 되면 설명하겠다. 위에 언급한 훈련메뉴 중 1,2 번의 경우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훈련 메뉴다. 평소에 짜투리 시간에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1,2번 훈련 메뉴의 경우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긴 한데 글로 쓰는것 보다 그림으로 설명하는게 쉬울듯 하여.. 나중에 그림을 그려서 올려보겠음.^^;;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훈련을 받으러 오는 분들이 많은 걸 보니 우리나라 사회인 야구의 열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했다고 할까.. 그런데 확실히 투수 훈련은 마치 벌받는 느낌이라 재미없고 싫어할 사람들도 있을듯.. 대신 타격훈련은 힘들긴 해도 일단 공을 계속 치는거니까 투수 훈련보다는 재미있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