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해삼두봉지, 멍게한봉지를 샀다-아 기분좋다.^^

엇그제 퇴근길에 전철역 앞에서 해삼 과 멍게를 샀다. 사실 해산물을 좋아해서 종종 집에 오는 길에 회(오징어, 모듬회등) 든지 아님 해산물(멍게,전복,해삼 등)등을 종종 사서 집에 와서 가족들과 맛있게 먹거나 혼자 맥주에 먹는게 생활의 즐거움 중 하나였다.

그런데 요즘은 정말이지 내가 내입으로 이야기하기 싫을 정도로 돈에 찌들어 살고 있다. 사실 돈이 없어서 맛있는걸 못먹고 돈이 없어서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못하는 건 정말 참기 힘든 일이다.


솔직히 예전에 미래가 확실하지 않은 여자를 만나서 돈을 쓰는 것 보다는 이렇게 맛있는거 먹고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하는 편이 훨씬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나로써는 돈이 없어서 내가 요즘 이렇게 꿀꿀하게 지내는게 너무 싫다. 쩝.. 그렇다고 연애를 안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이렇다.

집에 오는길. .사실 요즘 돈도 없고 해서 그냥 집에서 저녁이나 먹을까 했는데 전철역 밖에 .... 떡하니 포장마차가 있는거다.. 그것도 겨울에는 좀 먹기 힘든(?)해삼을 파는거다.... 그것도 봉지채로 말이다. 보통 해삼을 파는 횟집은 접시당 1만~1만5천원에 판다. 뭐 마릿수로 치자면 큰넘은 4마리 정도 작은넘은 6마리쯤... 대충 이정도 내외였던거 같은데. 그냥 봐도 1만원에 적지 않은 넘들이 들어 있는거다.

뭐 다듬는거야 집에서 하면 되는거라 생각하고 한봉지를 샀다. 그런데 이거 생각해보니 만원이란 저렴한(?)가격에 혹해서 한봉지를 더 사버렸다. ㅋㅋㅋ 그러고 집에 오려는데. 멍게는 봉지당 5천원이라고 해서 멍게도 한봉지 샀다.. ㅎㅎㅎ


집에 와서 멍게를 먹었다.. 부모님과 맛있게 먹었다. 물론 아주 신선한 맛은 아니었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풍족히 먹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그리고 어제 오늘 해삼을 배불리 먹었다. 육질이 그닥 단단하지 않아서 식감이 좀 별루이긴 했지만 그래도 량이 많아서 밥을 무려 두공기 이상 먹었다. 요즘들어서 저녁을 많이 먹지 않았는데 오늘은 좀 많이 먹은 편이다.


사실 내 식성의 문제라면 맛잇는 음식과 맛없는 음식을 먹을때 식사량에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이것도 편식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어제 오늘 전철역에서 나오면서 그 포장마차가 있나 찾아봤지만 아쉽게도 없었다. 아마 이곳저곳 다니면서 부정기적으로 우리동네 쪽으로 오는거 같다.


예전에 전복을 전철역 앞에서 산 적이 있는데.. 의외로 도로옆 용달차에서 파는 해산물... 가격대비 성능 괜찮은거 같다. 문제는 그것들이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건지 모르니까 그게 문제이긴 하지만.... 뭐 일단 난 믿고 먹는 편이다..



여튼 좀 다른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퇴근하고 집에 오는길에 저녁 대용으로 뭔가 사가지고 가거나 혹은 저녁에 먹으려고 사는 이런저런 것들을 준비하는 재미도 은근히 괜찮은거 같다. 오늘은 저녁에 뭘 먹을까 하는 망상을 하면서 퇴근하는 재미 은근히 괜찮다.. 그런식으로 꽤 다양한 걸 샀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늘 레퍼토리는 비슷비슷하다^^;;


이번주에는 한동안 참아 왔던 회기역 닭강정을 먹으러 가야겠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겜퍼군 | 2009/01/21 21:18 | 겜퍼N푸드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gamper.egloos.com/tb/482104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9/01/21 22:36
제목을 읽은 순간 부러워졌어요. ;ㅁ;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1/22 00:12
ㅎㅎㅎ 인생 뭐 있남.. 맛난거 먹고 즐겁게 엔조이.. 음 그러고 보니 이런 맛난걸 같이 먹을 여자동지가 없다니 ㅡㅡㅋ 쩝..
Commented by 게임보이 at 2009/01/21 23:57
원하는 것,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D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1/22 00:12
그래야지요^^;
Commented by Lawliet at 2009/01/22 13:18
먹기 위해 사는 저보단야 뭐...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1/22 14:19
ㅎㅎ 먹기위해 사는거라. 음 ^ 그것도 그건데로 .괜찮을듯.

:         :

:

비공개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