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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 Chat] Derby, Rival, Foe.
뭐 어떤 스포츠든 지리적 관계를 통해서 혹은 서로간의 경쟁적 관계를 통해서 라이벌 혹은 더비매치라는 말을 쓴다. 뭐 대부분의 스포츠들이 쓰는 용어이기에 특정 종목을 칭하기는 사실 무리가 있긴 하다. 그러나 일단 들리는 풍문으로는 더비라면 어때 축구나 럭비 같은 종목일거 같고 라이벌전 하면 기타등등 스포츠 같은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사실 그건 뭐 각자가 아는 수준에 따른 거라 생각한다. 쩝... 일단 더비매치 라 하면 보통은 지역적 혹은 지리적 라이벌 관계를 칭하는게 일반적일 거다. 그러한 덕분에 각팀의 팬들은 서로 쉽게 왕래를 하고 그런 이유로 늘 경기장에는 각팀의 팬들로 만원을 이루고 경기장 주변도 활기가 넘친다. 남의 나라 이야기를 떠나서 우리나라 이야기만 놓고 보자면 야구에는 서울 더비(?)라고 칭하는 두산과 엘지전을 둘 수 있다. 하지만 야구를 보아 온 경력이 짧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같은 서울 사람들 끼리 두산팬 엘지팬이러고 으르렁 거리기는 하지만 선수들은 뭐 그런 라이벌 의식은 팬들보다는 적어보인다. 하긴 야구는 의외로 선수들 보다 팬들이 더 이런 라이벌전에 민감한거 같은 느낌이긴 하다. (우리나라 이야기임... 나의 주관적 판단..) 실제로 경기 후 인터뷰나 선수들의 행동을 봤을 때 축구의 그것과는 어딘가 좀 달라보이긴 하다. 솔직히 축구보다는 선수들의 투쟁심이 어딘가 떨어져 보이는건 나만의 생각일까나. 그러나 사실 서울에 조낸 오래 살면서 느낀 바는 서울 더비니 서브웨이매치니 하지만 솔직히 그런 냄새는 잘 모르겠다. 사실 난 해태(현기아) 와 엘지 매치업이 두산과 엘지 매치업 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았던 매치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밑바닥에는 당시 해태의 무서운 실력 과 기타 여러가지 역학관계가 있었다고 추측되기도 한다. 지금은 몰라도 예전에는 서울에 호남분들이 은근히 많았다. 그분들이 뭐 당시 시대적으로 해태팀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하셨던거 같고 성적도 좋고 거기에 광주라는 소도시를 기반으로 한 팀이 서울이라는 대도시 기반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뭐 거기에 이런저런 상황이 겹쳐지면 이 두팀간의 대결은 늘 팀들의 인기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나름 엘지도 성적이 좋았다. 그 이전 청룡시절에도 서울에서 인기가 좋았고..) 그외의 지역에서 야구가 더비매치가 있었을까?? 고교야구에는 있었다고 하지만 사실 고교야구의 전성기는 내가 태어나서 걸음마 하던 시절이라 직접 경기장에 안가서 모르겠다. 뭐 당시에는 같은 지역 라이벌 학교를 이기고 전국대회에 나가거나 전국대회에서 동향인 학교 혹은 타지역의 라이벌 학교를 이기는게 중요한 관심사였던 시절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전히 그런 라이벌의식은 남아 있지만 희한하게 프로에서는 그게 많이 희석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프로야구의 경우 사실 굳이 지역적으로 묶자면 몇몇 팀들이 떠오르긴 한다. 거기에 어찌보면 속칭 라이벌 팀으로 팀의 주전이 이적하거나 트레이드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팬들이 머릿싸매고 선수를 욕하거나 이적해간 팀을 저주하거나 자신의 팀에 대해 불만을 표현한다 손 치더라도 내 느끼기에 축구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환경이다. 하긴 보복성으로 라이벌 팀과 선수를 맞교환하는게 프로야구 아니었던가.. 쩝.. 그리고 사실 선수간 이동이 많은 야구에서 선수 한명 한명 떄문에 죄다 라이벌이라고 붙이기에는 좀 그런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지역적으로 라이벌 구도를 만들 수 있지만 이게 갈수록 프로야구에서는 희박해지고 대신 새로운 구도 그러니까 감독끼리 묶어서 라이벌을 만들거나 몇몇 팀들을 성적이나 실력 혹은 기타등등으로 인위적으로 라이벌 구도화 시키는 경향이 있다. 일단 최근 일로 보자면 SK팀의 공공의 적 모드... 이건 뭐 라이벌이라기 보다는 팀 하나를 여럿이 다굴하는 분위기.. 쉽게 말하면 악의축으로 만들어 버리는거다. 의외로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일인듯 하다. 그렇게 보면 롯데의 선전은 멋지긴 하지만 왠지 공허해 보이는건 왜일까? 사실상 롯데와 라이벌 구도를 가지고 있는 팀이 있을까? 굳이 있다면 지역적 라이벌인 삼성 정도.. 롯데란 기업과 맞대결을 했던 기업은 해태지만 이미 기아로 팀명을 바꾸었다.. 쩝. 사실 한국프로야구가 더 흥행을 하고자 한다면 또 하나의 롯데가 필요한데.. 그게 현재의 풍토로는 좀 어려워 보인다는 점이다. 타도 롯데를 부르짖지 않는 한 말이다. 관중동원도 좋고 흥행도 하고 있지만 롯데 혼자서는 어렵다는 점이다. 롯데가 09시즌에 악의 축의 되어서 새로운 구도를 만들지 않는 한 말이다. 거기에 하나더 하자면 롯데가 일단 성적이 좋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말짱 꽝.. 그런데 실상 이 더비매치란 건 라이벌 전과 좀 다른게 있다. 일반적인 상식에서의 더비전은 현재 팀의 성적과는 무관하게 관심을 받는다는 점이다. 이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지역적 지리적 관계를 무지할 수 없는 더비매치의 특수성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야구는 일단 성적위주로 라이벌 구도를 잡아간다고 보면 축구의 더비나 라이벌 구도와는 좀 다를지도 모르겠다. 이제까지 성적이 바닥을 치는데 야구에서 라이벌을 만들어준 경우는 그닥 많이 못본거 같다. 축구의 더비매치는 실상 성적과 무관하게 팬들의 관심을 받고 이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솔직히 한국프로축구도 그렇다 라고 말하기에는 좀 무서운 생각이 들긴 한다. 요즘 좀 잘나가는 GS가 바닥을 치고 있을 때 과연 얼마나 많은 GS의 지지자들이 올지 솔직히 궁금하다. 일단 그래도 더비라고 하면 지역간 갈등이나 지리적 갈등이기에 현재 팀의 성적과는 무관하게 팬들이 모여드는 경기라고 생각하고 싶다. 그럼 축구는 더비매치가 있을까. 수원-GS매치업은 뭐 이제 단순 축구팬이 봐도 라이벌전이다. 그러나 더비매치라고 하기에는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말하기 좀 어렵다. 굳이 말하면 수도권매치지만 뭐 수도권에 두팀만 있는것도 아니니까.. 일단 인위적 라이벌관계정도는 가능할 거 같다. 그외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매치업을 만들고 있지만 사실상 이건 흥행을 담보로 만든 인위적인 매치업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 더비든 라이벌 전은 뭔가 꺼리가 있어야 하지만 그런 꺼리가 없다. 그나마 수원-GS전은 이미 예전 GS가 인정하지 않은 안양의 그것이 있었고 거기에 연고이전이라는 패륜적 행동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이어온거다. 사실상 내가 보기에 라이벌전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수원을 제외한 팀들이 GS를 상대로 패륜적 행동에 대한 응징을 피치에서 보여준다면 그것 역시 인위적이지만 흥행요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수원이 K리그를 대표하는 팀이라고 해도 K리그의 수호자는 아니지 않는가. 그런면에서 수원팀이나 수원의 지지자들은 본의 아니게 피해자라고 할 수 있을거 같다. 물론 그랑블루가 대규모의 서포터즈집단이라 시각적 충격이 훨 강하겠지만 말이다. 수원의 지지자들만 연고이전을 반대하고 GS를 라이벌로 본다는 인식은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 1인이다. (물론 다른 팀들의 지지자들도 GS의 연고이전뻘짓에 분노하고 있고 다들 적절히 이를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말한건 좀 작위적인 거지만 자연스럽게 더비가 되려면 뭔가 사건과 개기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사건도 계기도 없다. 그게 현재 K리그인거다. 라이벌 보다 더 만들기 어려운 것이 더비매치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리그의 발전과 축구의 진정한 흥행과 발전을 위해서는 수많은 라이벌 구도 보다는 더비매치를 많이 만드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처럼 지역적으로 팀을 만드는 것 보다는 도시나 특정 지역을 토대로 팀을 만드는게 더 필요할거 같은 생각이다. 지금처럼 경남FC, 강원FC, 전남드래곤즈, 전북현대 등등으로 이름은 역시나 너무 뭉퉁그런 느낌이다. 물론 돈이 문제란건 안다. 하지만 어짜피 이런 팀들도 순회 경기나 다양한 지역적 이벤트를 하지 않는다면 일부지역에서만 팬이 생기고 경기를 볼 수 있게 되어버리지 않을까?? 이건 좀 웃긴 말이지만 현재 더비가 나올만한 지역과 팀이라면.. 우선 부천더비(부천1995 와 남쪽팀) 서울더비(서울UTD 와 GS) 정도.... 아마 생기면 좋을 매치업은 안양더비(안양팀 와 GS) 서울 남북더비(서울강북팀 과 서울강남팀) 그외에 또 뭐가 있을지.. 일단 뭐 우리가 그렇게 축구를 풀뿌리에서 부터 해온것도 아니기에 이런 매치업이 생긴다는 거 자체가 쉽지 않음은 당연한거지만 재미를 위해서는 필요할 것이며 진짜 문화콘텐츠 산업 키우고 싶다면 이런거라도 잘 만들어서 키워나갈 필요가 있어보인다. 그럼 라이벌 전은.. 뭐 사실 라이벌 전은 더비에 비하면 쉽고 간판한 것일지도 모른다. 어느정도 마케팅과 각팀들간의 노력이 있다면 언제든 가능한게 라이벌 전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라이벌 전의 지속적이 얼마나 잘 유지 될지 하는게 문제라고 하겠다. 사실 라이벌전의 경우도 서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라이벌 전이 있다. 쉽게 말하면 언론에서 만든 라이벌..... 이건 각팀의 지지자들이 인정하지 않는 부분이긴 한데. 어찌되었든 라이벌 전은 더비매치업 보다는 더 쉽고 더 간간히 그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은 있다. ㅎㅎ 사실상 언론으로 수많은 라이벌들이 생겼다 사라지지 않았던가. 그래서 굳이 그 예를 들지는 않겠다. 프로스포츠의 흥행을 위해서는 라이벌이 필요하기는 하다. 그래야 팬들이 생기고 또 돈도 벌 수 있으니까. 어찌보면 도리어 라이벌이 되는 순간 감사해야 할 측면도 있다. 그전까지 존재감이 미약했던 팀이 라이벌 구도에 끼어들게 되면서 그팀에 대한 평가도 바뀌게 된다. ㅎㅎ 사실 실제로 라이벌 구도에 끼어들면서 팀 자체가 새롭게 평가되기도 한다. 라이벌전은 사실 인위적으로 만들 수도 있다. 팬이나 팀이 특정 상대를 대상으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수도 있다. 물론 이에 대한 반응은 여러가지겠지만 말이다.^^;; 여튼 스포츠는 라이벌 이든 더비든 있어야 흥행한다. 그리고 흥행을 해야 보는 사람도 즐겁고 하는 사람도 즐거운 거다. 그게 바로 세상살이다^^ 이제 슬슬 점심먹고 한숨 자야겠다. 간만에 긴글을 썼더니 손가락이 아프당.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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