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더비매치.. 라이벌.. -주관적임 딴지 사절.

오늘 누군가 어디선가 작위적으로 갖다붙인 전남북더비가 있었다. 뭐 무려 경기 횟수까지 나온 기사도 있었다.

과연 이런 경기에 더비란 말을 붙이는걸 양팀의 팬들은 어찌 생각할까? 나라면 이런 매치업에 더비란 말은 인정하기 힘들거 같다. 다만 난 전남 과 전북의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그럼 나에게 있어서 라이벌 그리고 더비는 무엇일까?

일단 나이게 두 단어는 한가지 의미이다. 한마디로

자다가도 벌떡일어나게 하는 존재.. 악당.. 적.. 나쁜넘.. 뭐 그런거다..



그렇게 본다면 나에게 몇몇 스포츠팀은 위에서 말한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에게는 라이벌전이 되고 더비가 되는거다. 그럼 나에게 그런 팀이 몇개나 있을까??


사실 딱 하니 찝어서 이팀이 나의 라이벌팀이다 이런 경기는 더비라 말하기 충분하다 라고 할만한 팀과 경기는 그닥 많지는 않다. 아직 내 인생에 라이벌 그리고 더비는 아직 진정한 의미에서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몇몇 경기와 팀은 나름 그래 저정도는 괜찮겠다 라고 싶은 것들이 있다.


그런 매치업이라면 이정도가 아닐까.


수원vsGS(K리그-축구)
뭐 내가 지지대 더비시절부터 팬이었다고 해도 경기장에서 그 감동을 느끼지는 못했다. 그래서 사실 안양시절에 대해서는 나도 딱히 할말은 없다. 그러나 GS인경우는 좀 다르다. 개인적으로 GS 와 안좋았던 경험도 있고 또 그들의 행태는 나로 하려면 이정도는 더비라고 말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평등한 관계의 라이벌 이나 더비는 아니고 응징의 대상이랄까. 그런 의미정도다. 사실 난 좀 더 대등한 관계의 라이벌 전이나 더비매치가 생겼으면 하고 그게 더 주목받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다.

사실 이 매치업을 방송이나 언론에서 써먹는게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도 자꾸 안양시절 이야기를 꺼낼때는 더 그렇다. 차라리 일반팬이 아닌 축구팬들(서포터즈)이 생각하는 그 부분을 찝어주고 그런 이유로 이 매치업을 더비라고 한다면 난 인정하고 수궁할수 있지만 사실 이 매치업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더비라고 하기에는 역시나 무리수가 있어보인다.

수원vs성남(K리그-축구)
계마대전 혹은 마계대전이라 불리우는 매치업이다. 아직 언론에서는 대놓고 흥행카드로 써먹고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수원-GS매치업보다는 훨씬 빅카드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정말이지 성남 팬수좀 늘려줘.) 뭐 이매치업을 수도권매치업이라고 하기는 무리일듯 하고 그냥 계마대전, 마계대전 정도로 불리우는게 매치업의 닉네임으로 제일 적합해 보인다. 사실 딱히 떠오르는게 없다.

문제는 이매치업에 대해서는 수원팬들도 의견이 분분할거라는 거다. 사실 나도 좀 그렇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에 성남에게 밞혔던 생각하면 그리고 성남은 K리그에서 큰 족적을 남긴 팀이다. 때문에 더비매치업이라고 할 만한다.. 다만 문제는 진정한 더비나 라이벌이라면 두팀 모두 인정해야 하는건데 아직은 그게 무르익지 않은거 같다는거다. 그래도 일단 성남전은 왠지 피가 끓어오른다. ㅎㅎ

수원vs대전(K리그-축구)
흔히 말해 축구수도 랑 축구특별시간의 대결인데.. 진정한 축구도시를 놓고 다투는 매치업이다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거 같고 .. 사실 대전이 특별시라고 우기지만.. 관중동원수..로 보면 수원이 나은거 같고 특별시치고는 우승컵은 FA컵 하나.. 쫌....그렇다. 물론 시민클럽이란 단점이 있다는 건 안다. 하지만 그래도.. 쫌.. 일단 나에게 대전은 애욕의 팀이다. ㅎㅎㅎ 대전팬들도 그렇지도 모르겠다. 대전의 에이스를 수원이 영입했으니까. 사실 자신의 팀 선수를 라이벌(?)팀에 빼앗기고 나서 팬들의 팬심이 계왕권 2배로 상승하듯 상승해서 상대팀에 대한 무한한 전투력을 발산할 수 있지만.. 아직 대전과 수원은 그런거 같지는 않다. 다만 수원입장이나 대전입장에서는 그넘의 오묘한 징크스 타파정도... 물론 이미 징크스는 날아간듯 하지만 여전히 그 여운은 남아 있다고 하겠다. 굳이 이번 시즌 다시 이팀들 간의 매치업을 라이벌전 혹은 더비라고 하자면 과거 수원의 감독과 선수 그리고 과거 대전의 선수간의 묘한 매치업 정도때문일까?? 그래도 진정한 K리그의 대표 매치업이라고 하기에는 아직까지.. 좀 무리가. 그래도 왠지 대전의 그 보랏빛 유니폼을 보면.. 쩝.. 아직도 후덜덜...


수원 위주로 적은 이유는 굳이 내가 수원팬이기 때문임... ^^;;;


야구의 경우에는 사실 뭐 굳이 라이벌전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그렇지만 굳이 있다면..

한화vs기아:(프로야구)
사실 정확히는 빙그레 와 해태의 악연이다. 내가 좋아하는 빙그레 이글수는 늘 해태타이거즈에게 무릎을 꿇었다. 사실 어릴때 선수 보다 팀을 더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팀의 에이스가 떠나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팀을 지지했다. 뭐 요즘이야 기아타이거즈 쯤이야라고 말하지만 해태시절에는 정말 두려움과 저주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간혹 기아 혹은 해태팬이었다는 사람 만나면 나도모르게 불끈 하곤 한다. ㅎㅎ 불끈... 내가 한때 야구를 미치게 좋아하던 시절 나에게 좌절을 안겨주었던 바로 그팀이 해태다.. 기아가 다시 그 당시 시절 유니폼입고 경기하면 왠지 그 경기는 꼭 한번 가고 싶긴 하다.

LGvs두산:(프로야구)
세컨팀인 엘지다.. 일단 엘지를 세컨팀으로 하는 이유는 내 고향이 서울이니까.. 그리고 두산이 싫은 이유는.. 뭐 한화와 얼키고 설킨 질긴 인연과 또 나름 서울시민들간의 은근히 있는 진정한 서울팀에 대한 아웅다웅....뭐 그런거.. 여튼 그렇다.. 그런데 더욱이 요즘은 엘지가 하도 바닥을 치고 있어서 엘지가 좀 잘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 엘지 와 두산의 매치업은 프로야구판에서 나름 좋은 흥행카드이니 좀 잘되었으면 싶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라이벌전 이런게 별루 없는거 같은 느낌도 있다. 그리고 굳이 요즘 프로야구 판을 보면 다들 일단 SK를 잡고 보자는 분위기라. 당분간은 그런 추세가 이어질거 같긴 하다. 그런면에서 SK도 라이벌이라면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기도 하다.

쓰다보니 K3 리그의 서유도 라이벌이나 더비가 있을거 같긴 한데 내가 인정하는 더비라 라이벌 매치업은 아직 없다. 굳이 최근에 생긴 매치업이라면 부천FC 와의 관계 . 서울에 있는 다른 팀 정도.. 뭐 그래도 라이벌 구도는 자연스럽고 시간이 만들어주는 거라 믿기에 언젠가는 제대로 된 매치업이나 더비.. 그리고 라이벌이 생길거라 믿는다.


여튼 쓰고 보니 뭐 그냥저냥 무난한 이야기를 쓴거 같다..

결론은 이거다. 인위적인 매치업은 궁극적으로는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거다. 물론 안하는것 보다는 이렇게 라도 하는게 낫겠지만.. ..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란 거다. 그렇게 따지면 모든 경기를 더비로 만들어서 범 글로벌 더비매치 리그를 만들봄도 생각해 봤음 하네...ㅎㅎ

그럼 K리그의 명칭도 더비리그.. 라이벌리그로^;;;


by 겜퍼군 | 2009/02/28 20:43 | 겜퍼N스포츠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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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_tmp at 2009/02/28 21:20
이전에 본다면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전북 팬들은 오히려 대전 쪽에 좀더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었던 느낌도 있습니다. 안양-수원이나 포항-울산 관계만큼은 아니었지만요. 96년 결승전을 통해 확실히 구축되었던 수원-울산 관계는 지금은 완전히 과거의 물건이군요.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2/28 21:50
사실 수원 울산간의 애증관계는 제가 잘몰라서요^^;; 전북과 대전이 또 그런 애증이군요.
Commented by 퍼블 at 2009/03/01 04:38
대전시티즌 2002년...
단 1승만 했을 때 제물 전북.
대부분의 시즌 대전시티즌 연패 후 승리 제물 전북.
전주성 원정 희안하게 후반 득점으로 이기거나 무승부가 많았고..
뭐 이런거죠..ㅎㅎ
전북으로선 대전이 반갑지 않은 이유...ㅋ
Commented by 안경소녀교단 at 2009/02/28 21:40
GS와 SK의 패륜더비를 빼놓으시면 섭섭합니다.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2/28 21:49
제가 좋아하는 팀 위주로 하다보니 빠진거 같네요^^;; ㅎㅎ GS SK 매치업을 그들은 과연 인정할지^^ 일단 명칭은 당근 패륜매치..
Commented by Daydreamin at 2009/02/28 21:58
한화 vs 기아는 정말 예전 팀 경기 때문에 부글부글 끓지요. 하하;
청주에서는 한화 vs LG의 경기가 나름 더비(?)와 유사합니다.
청주공단에 LG 공장이 좀 많아서 반반씩 응원한다고 할까요. :0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2/28 21:59
예 일전에 들은 기억이 나네요. 한화 엘지... ㅎㅎ 청주에서 두팀의 경기가 많았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Daydreamin at 2009/02/28 22:01
역시나 올해 청주 경기도 LG는 당연히 포함되고, 삼성, 롯데로 확정 되었습니다 ^^
현진이가 최동수한테 또 만루홈런이나 맞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ㅡ,.ㅡ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2/28 22:03
ㅎㅎ 일단 한화는 류뚱 말고 다른 투수의 성장이 급선무인데. 뭐랄까. 갠적으로 체격좋고 강인한 인상의 투수를 좋아해서^^; 지금의 한화의 영건들은 실력이 에이스라고 해도 카리스마는 쫌 ㅜㅜ 뭔가 에이스라고 하면 히스토리가 있어야 하는데 한화의 젊은 투수들은 아직 히스토리도 없고 스타성도 부족하니 걱정이네요.
Commented by Daydreamin at 2009/02/28 22:06
그나마 올해는 구본범이 겜퍼군님께서 말씀하시는 투수랑 비슷하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허유강이 많이 기대됩니다.
음...확실히 히스토리나 스타성은 좀 부족하지요.
인민루니처럼 인민의 별 김혁민은 어떨까요? ^^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2/28 22:08
ㅎㅎ 김혁민. 나름 지난 시즌 보여준 걸 보면 올 시즌이 기대되지만 일단 팬들이 선수를 스타로 만들어주어야할듯 싶어요. 음 그리고 문제는 한화가 그닥 매력적인 팀이 아니란건데.. 감독만 뜨고 있는 팀 ..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아야 스타도 나오고 팀도 살고 선수도 살고 팬도 살거 같긴 합니다.
사실 롯데잘나가는거보면 그저 부럽죠 .. SK도 뭐 성적에 비하면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것도 아니고. 여튼 롯데는 뭔가 실력이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좀 받는 대표적인 팀이죠^^;
Commented by SuperDuper at 2009/03/01 02:21
제가 마계대전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날은 꼭 우리 탄천이 1만명을 찍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3/02 15:26
ㅎㅎㅎ ^^;;;;
Commented by 퍼블 at 2009/03/01 04:41
축구특별시라는게 우리가 쓰겠다고 떠들고 다닌게 아닐 뿐이고..
기록적인 홈관중 동원과 홈승률을 자랑했던 2003 시즌에 언론에서 그렇게 불러줬을 분이고..
그랬기에 우리도 그냥 축구특별시라 부르는 것 뿐이고..
수원에선 자기네가 먼저 쓴건데 왜 우기냐고 괜히 딴지 걸 뿐이고..


전 수원을 좋아해서...
K리그에서 13번째로요...
K리그 13팀이잖아요..
이상한 팀 두팀 빼고..ㅋㅋ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3/02 15:27
글쿤요.. ㅋㅋㅋ 그런데 뭐 특별시 이야기는이후 대전팬들이 많이 써먹긴 하잖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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