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한국vs베네수엘라 - 빅볼+스몰볼+철벽수비+좋은투수=>승리공식
오늘 경기는 늘 내가 이야기 하는 야구는 투수놀음+수비 다 라는 걸 보여준 전형적인 경기라고 하겠다. 오늘 경기 결과를 보면 한국이나 베네수엘라나..안타수는 비슷하다. 하지만 한국은 다량득점을 하였고 베네수엘라는 꼴랑.. 2점. 거기에 실책은 대충 봐도 5개 이상.. 이러고도 이긴다면 그건 정말 야신이 장난치는 경기일꺼다.

막말로 한경기에 병살타가 3개이상 나와도 이기기 힘들다는데. 베네수엘라는 병살타에.. 스스로 자멸적인 수비를 보여주었다. 이 경기 보다 느낀건. 아니 우리팀 수준의 수비를 보여주는 팀이 정말 메이저리그급 팀일까 싶을 정도였다..

여튼 덕분에 한국은 석민어린이의 호투로 투수를 아낄 수 있었고 필승조(?)의 구위점검 및 마운드 상태 확인을 할 수 있었다.

그럼 간단간단 오늘의 야구를 되집어보고자 한다.

1. 석민 어린이 나도 선발투수에효 모드


오늘 석민 어린이는 자신이 원래 선발투수라는걸 사람들에게 알렸다. 아마 야구는 안보고 올림픽이나 WBC등 나름 국제대회만 보는 사람들은 석민어린이가 중간계투나 마무리로 알고 있었을거다. 물론 일본이나 미국같은 곳에서.. 그러나 오늘 석민어린이는 자신이 한국의 선발투수중 한명이란걸 확인 시켜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역시 어린이는 선발일때가 더 잘어울리는거 같다.. 대신 예상과 달리 류뚱은 결승전에서 원-투포인트로 나와서 던질거 같아 보였다. 일단 결승전 선발이 누굴지 모르지만 정말로 비장의 카드인 (민한신)이 강림하시는건감?? 쩝 그건 아니겠지..

2. 은하철도 추추5호 - 나 원래 메이저 리거거든.. 모드


은하열차 추추5호는 오늘 거의 승부를 결정짓는 3점 홈런을 날리며 베네수엘라의 선발을 안드로메다 3루벤치로 날려 버렸다. 사실 추추5호는 오늘 경기 전까지 타격 급 부진을 보이며 과연 이게 메이저리거인지 의심이 갈정도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역시나 발그레 감독은 한번 믿으면 끝까지 간다는 특유의 성질머리를 제대로 보여주었다(덕분에 한번 찍히면 국물도 없다. 화나이글스 팬으로써 많이 당해봐서 암)

여튼 추추5호는 발그레 감독의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2호안타를 홈런으로 보여주었다. 이건 뭐 올림픽때 김경문감독 과 이승엽같아서 참 묘하게 희한하다는..

뭐 사실 오늘 경기는 메이저 리그 투수가 나오는 경기였다고 생각하면 역시나 추추5호도 같은 메이저리거라.. 그랬던건가. 만일 그렇다면 추추5호는 정말 대인배.. 듣보잡 투수들 공은 안치시며 사기를 올려주시고 대신 네이밍 있는 투수 공을 멋지게 치시는 그런 큰사람인건감.

그렇다면 결승에서 미쿡얘들 올라오심 아주 날아다니실듯.. ^^ 그래 미쿡얘들 와라.


3. 생각만하면 생각대로 발그레 발그레 김 - 미쿡해설진도 인정한 김인식 감독..의 팀운영

(감독님 죄송효.. 짤방입니다. 어째 김건방과 발그레감독 굴욕쯤.. 될듯.)

뭐 일단 이번 시리즈 내내 미쿡해설진은 한국팀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한다고 한다. 그리그 그 중심에는 발그레 감독이 있다. 발그레 감독의 팀운영법에 대해서 이들은 정말이지 극찬을 하는데. 뭐 농담반 진담이지만 이쯤 되면 우리리그 감독도 해외리그좀 나갔으면 좋겠다.(미국이나 일본)

사실 오늘 지인에게 들은 바로는 미국에서는 우리의 팀훈련 방법도 참으로 신기해한다고 한다.

오늘 경기를 보면 일단 믿음의 야구라 할 수 있는

가. 추신수 선발(우익수)
나. 3회 정근우->고영민 (안타 와 주루플레이로 보답)
다. 적절한 투수 교체
라. 고른 선수 기용 (선발 최정. 이진영교체투입. 이종욱 교체투입 등)

등 그때 그때에 맞게 팀을 이끌고 있다. 뭐 사실 갠적으로는 참으로 이대호를 계속 쓰시는 믿음도 대단하신듯. 이쯤 되면 이대호 결승에서는 이돼지가 아닌 이대호란 걸 보여줫으면 좋겠다.(홈런좀 치라구) 그리고 꽃범호는 감기라는데 빨리 나았으면..

여튼 발그레 감독은 결국 대회전까지 안밖으로 시끄러웠던 팀을 잘 추스린듯 하다. 사실 나의경우도 이번 시리즈는 잘해야 1라운드 돌파라고 생각했을 만큼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결승이다.

발그레 감독의 팀운영이 결승에서는 어떤 운영의 묘를 보여줄지 지켜보는 재미도 솔솔할듯 하다. 사실 일본은 오늘의 한국팀 승리를 보고 이거 혹시 자신들이 낚인건 아닐까 싶기도 할꺼다. .ㅎㅎㅎ


4. 나는 한국의 1루수 김별명이다~! - 한국의 4번은 1루수

(김포효.. 김환호 군쯤 되겠군. 그런데 태균은 언제나 표정이 살아있어서 좋아요.)

오늘 지인에게 들은바로는 미국해설진은 한국의 1루수에 대해서 높게 평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야구에서 1루수의 큰 덕목 중 하나가 파워가 된 이후 한국도 1루수 만큼은 각팀 4번타자들이 도맡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만큼 4번은 1루수라는 공식 그리고 이들 4번이 팀의 핵심이며 팀의 전부였던 적이 있었을까??

일단 한국은 최근 있었던 국제대회에서 4번타자가가 자기몫을 못했던 적은 별루 없다. 그리고 언제나 4번은 1루수가 맡아서 했다. 국제 대회로만 놓고 보면 아마도 한국의 4번은 1루수 이승엽이었다. 그리고 그 전통을 지금 4번 1루수 김별명군이 이어가고 있다. 별명군은 어쩌면 한국인으로써는 첨으로 한국프로야구 출신 1루수가 될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승엽 선수가 미국을 못간 이유도 파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보면 파워만큼은 김별명군이 더 나은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다.. 오늘도 결정적인 순간에 별명군은 자신의 존재감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국민타자와 별명군이 다른 점이라면.. 아마도 국민타자는 극적인 한방을 해주는 선수라면.. 별명군은 늘 꾸준히 해주는 타입이다. 거기에 그의 해맑은 모습을 보면 ㅎㅎㅎ 여튼 난 별명군이 더더욱 성장했으면 좋겠다.

현실적으로 국민타자의 홈런 기록을 갈아버리는건 어렵지만 그래도 그만의 전설을 만들거라 생각한다.


5. 고제트는 언제나 상상 이상의 것을 보여줍니다. - 난 고제트다.

(저 눈빛을 보라. ㅎㅎ 상대팀 투수들 기죽이기 좋은 저 눈빛)

이거뭐 정말 고영민이 못하는게 뭐지..... 고제트는 뭐든 한다. 수비도 잘하고.. 장타력도 있다. 거기에 주루플레이는 정말 잘한다. 오늘까지 한국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1번 용큐
투구수를 늘려서 투수를 괴롭힌다. 출루하면 일단 뛰고 본다.


2번 고제트
이넘은 생긴건 1번이다. 그런데 가끔 4번처럼친다. 그래서 투수는 곤란하다. 그리고 나가면 1번이랑 같은 짓을 한다.

3번 현수
이넘 생긴건 바보형 동생 같은 느낌인데. 바보형 보다는 선구안이 좋다. 그리고 뚱땡이라 힘이 좋다. 그런데 뭔가 묘하게 빠르다.
그냥 보면 설렁설렁 걸어가는거 같은데 빠르다. 잔상권이라도 쓰는걸까??

4번 김별명
쩝~~~~~~ 나오면 별명을 한개씩 늘려간다. 그리고 언제나 빈손으로 가지 않는다. 26살 동갑내기 뚱땡이중 제일 무서운 넘이다.

5번 이돼호(간혹 추추5호도 있음) 일단 별명이랑 동갑내기 뚱땡이다. 별명이 친구인데 뚱땡이들 중에 포스는 쵝오다. 그런데 빠따돌리는거 보면 어째.. 2번 보다 못한 느낌을 준다. 그렇다고 킹왕짱뚱땡이라 그냥 보내는건 찜찜해서 승부를 한다. 그러다 뜬굼없이 한방 넘긴다.

추추5호는 이제 회복세..... 그래서 코맨트 생략

6번 꽃범호

이넘 생긴거랑 달리 인기가 많다. 그리고 뭔가 3루수비를 할 때 빛이 난다. 타석에서는 다른 뚱땡이들 처럼 한방이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타석에서도 빛이 나고 있다. 화나출신이라 그런지 홈런이 많다. 역시 화나출신들은 홈런을 좋아한다. 꽃 보다 홈런이다.. 쩝

7번 누가 올까??
뭐 대갈장군도 있고... 쓰다보니 좀 이상하다. 추추도 이제 외야니까. 아마도 이자리는 꽃범호 자리일듯.. ^^;; 여튼 누구든 상관없다.

대갈장군-> 일단 섬나라 원숭이들만 만나면 날아다니신다. 결승에 섬나라 가 올라오면 아마도 선발 출전할듯 하다. 돼호 대신 DH로 나설듯..
종욱-> 아마도 선발은 어렵겟지만 나가면 1번2번만큼이나 상대팀을 귀찮게 할 인간이다. ㅋㅋ 사실 얼핏 보면1,2번과 비슷한 느낌도 준다. ^^;;

8번 과 9번
사실 이 번호는 상대팀을 위한 매너다. 쉬어가는 시간.

아웃상회
안타맞으시느라고 힘드셨죠, 볼넷 때문에 고민하셨죠, 주자들이 나가면 마구잡이로 뛰어다니니 성질나시죠. 걱정마세요 저희 아웃상회는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삼진을 당해드립니다. 아 삼진 공많이 던져서 힘드시다고요. 그럼 초구에 내야땅볼과 외야플라이로 오랜만에 수비 연습해드립니다.

저희 아웃상회 8번,9번은 여러분의 컨디션을 조절시켜드리기 위해서 늘 3구삼진과 평범한 내야땅볼과 외야플레이로 모십니다.

아.웃.상.회

쩝 이건 농담이고 정말 좀 ...... 감이 살았으면 좋겠다. 오늘 기혁이는 호수비랑 타격감이 좀 살아난듯 하지만 경완 포수는 투수리드는 좋지만.. 이제는 좀 타격이 살았으면 좋겠다.

정말이지 늘 투아웃에 나오는 용큐가 불쌍하더라... 용큐 미안..



결국 이러한 플레이를 하는 한국의 중심에는 고제트와 같은 빠르고 센스 있는 선수들 덕분인거 같다.

우리는 앞에 3명이 나가면 뒤에 4명이 쓸어담고 2명이 상대팀을 쉬게 해준다. 쩝.. 이게 전략인건감.. 3-4-2 전술..

쓰다보니 엄청 길어지고 또 뭔가 중간 이후 내용이 좀 바뀐듯 싶네요^^;; ㅎㅎㅎ 여튼 오늘 야구 재미있었습니다. ^ㅡ^;;

그럼 좋은 하루되시고 내일 편안한 맘으로 미쿡과 일본전을 봅시다.

정국노 오늘은 쉴줄 알았는데. 너를 넣다니.. 발그레 감독님이 정말 소신이 있으시다. 노예는 매일 써야 한다.. 이건감. 여튼 네가 30일줄이야 거기에 프로 12년차라니.. 어릴때 고생이 많았구나.. 노안이 ^^;;;; 여튼 결승전 부탁..

뚱이 네가 메자리거들 상대하는 꿈을 매번꾸는데 이번에는 제발 미쿡이랑 만나서 네 진가를 보여줘라.. 뭐 일단 셋업맨일듯 하지만 멋진 삼진 기대...효
돼호 너  네 친구 별명이가 부러운거니.. 아니 그 포즈는 뭔감.. 이제 그 뜬굼포 나올 때 되었잖아. 결승전에 한방하자.. 올림픽 때는 잘했잖아..
정벌 자네를 믿네..
정아 멋진 수비 좋아. 다만 넌 타격이... 앞으로 범호가 없을 때 한국팀 3루는 네가 책임져야혀.. 결승전에서는 한방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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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겜퍼군 | 2009/03/22 23:35 | 축구쟁이의야구기행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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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탐탐or고지마 at 2009/03/23 00:14
재미있네요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3/23 00:15
^^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9/03/23 03:14
고젯은 잘할 땐 좋지만..
그치만..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3/23 08:55
ㅎㅎ 뭐 선수가 다 그렇죠^^;; 용큐도....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9/03/23 10:13
용큐는 아니라능!!
고젯의 올림픽 결승 러닝스로는 대략 심장을 들었다 놨음-_-어딜 감히 용큐랑 비교하셈.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3/23 11:12
용큐. ^^;; 뭐 저도 많이 좋아합니다. 녀석의 야구 센스란.
일단 키아출신 순철리 감독이 엘지시절 이거 일부로 용큐를 키아로 보낸거 아닌가 싶을 정도에요^^;;
Commented by Non-Fixed at 2009/03/23 09:06
역시.. 야구를 보고 나서 곧바로 겜퍼님 블로그부터 볼려구 했어요..ㅋㅋ ( -_-);; 이너넷환경이 없었기에 안습..ㅋㅋ
어쨋든 오늘 봤네요.. 역시!! 스포츠관련해서 포스팅은 정말 최고입니다.. 재밌고 유익하고..ㅋㅋ
발그레 감독님에서 웃다가 사무실 사람들의 이목을 받았다는!! 그래도 재미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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