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팬으로써 어린GS팬들에 대한 생각-반성하자.노력하자.그리고.
어제 이런저런 사정으로 상암에서 한 수원vsGS..경기를 직관하지 못했다. 아마도 당분간은 주말에 축구야구 경기를 직관하는건 어려울듯 하다. 물론 야구시합하러 다니느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이건 관람과 별개입니다.^^;) 집에 오는길.. 집으로 가는 전철이 6호선인관계로 GS 경기가 끝날즈음에 집에 가면 삼삼오오오 GS팬들이 있다.

제일 안타까운 팬이라면 엄마아빠 손에 이끌려 GS어린이회원이 되었거나 GS를 응원하는 초중고딩들을 보면 뭔가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 아마도 많은 K리그팬들이 느끼는거겠지만 말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서 뭔가 해야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다. 축구의 역사. 이념.. 그리고 축구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왜 연고를 이전하면 안되는지.. 그리고 왜 축구가 야구와 다른 스포츠인지.. 기타등등

사실 어린 친구들에게 축구는 PC게임이나 비디오 게임 속 그것의 재현에 불과 할지도 모른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동경해서 그저 그들이 뛰는 팀의 경기를 보는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원해서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다른 많은 K리그 팬들에게.. 패륜팀의 응원단이며 가무단이라고 손가락질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들도 그들나름대로 억울할지도 모른다. 어릴때 아무 생각없이 부모의 손에 이끌려 혹은 TV에서 보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뛰는 팀.. 그리고 유럽축구나 게임등을 통해서 자신도 자신의 고향에 있는 팀을 지지하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GS를 응원하는 것일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GS의 운영진(서포터즈)은 정말이지 그지 발싸게 스러운 인간들임이 틀림없다. 이렇게 잠재적으로 자신들과 같은 운명을 걸을 껄 뻔히 알면서 그저 묵묵히 개무시 하고 있는거다.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죽하면 GS에서 뛰는 선수들 조차 내가 보기에는 지지자들과 별반 차이가 없어보인다. 어쩌면 선수들은 그저 자신들이 실력이 있고 이런저런 사유로 타팀의 선수나 티팀의 서포터즈들이 자신들을 싫어한다고 생가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은 아니다.

그 어린 그팀의 선수들 그리고 그팀의 고참선수들 조차 연고이전이 무신의미이고 또한 축구란 어떤 문화적 요소를 지니고 있는지 모르기에 그런 행동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연고를 이전하지 않은 팀이나 기타등등의 너머지 15개팀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아직 우리리그에 뛰는 선수들에게 지역에 대한 소속감이나.. 연고에 대한 소속감은 아마도 유럽이나 남미선수들에 비하면 적을꺼다.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서 K리그를 지지하고 기타 N리그 k3리그를 지지하는 팬으로써 리그의 정체성을 위해서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여튼 어제도 GS의 경기를 보고 집에 가는 정말 순수한(?)마음의 어린 GS팬들을 보니 참으로 마음이 아팠다. 그들은 평생 GS를 응원하는 한.. 언제까지나 패륜팀지지자라는 소리를 듣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아이들에게 K3리그가 있고 그팀을 지지하면 넌 정말 멋진 축구서포터즈가 될수 있다는 이야기는 뭐랄까 공허한 메아리 같이 느껴진다..

사실 서울시의 어린축구팬들은 일단 교통편이 좋은 팀을 지지한다는 생각도 들기 때문이다. 상암경기장을 가로지르는 6호선 라인에 유독 많다.. 팬들이.. 물론 갈아타는 것이라 할지라도. 또한 이미 상암은 강북팬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K3리그의 서유의 행보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다. 왜 그들은 그토록 잠실을 고집하는지. 물론 구단의 대주주가 그쪽지역 기반이었던거 같지만. 여튼 서유의 행보는 여러가지로 참으로 맘이 아프다. 물론 자금력의 차이와 이런저런게 있겟지만 말이다..

자꾸 돌고 도는 이야기지만 뭐랄까 네이버에라도 블로그를 만들어볼까. 어린 GS팬들을 계몽하고 싶은 이유는 내가 서울에서 태어났고 나와 비슷한 운명을 살아가는 그들이 안타까워서일지도 모르겠다..
by 겜퍼군 | 2009/04/05 12:50 | 겜퍼N축구세상 | 트랙백(1)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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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파란날개 ::: Be .. at 2009/04/19 03:37

제목 : 패륜의 우승만은 막아야 합니다.
제가 언급하는 서울은 지명 서울입니다. 해당 팀을 지칭하는 말은 북패, 기타, 상암 GS등으로만 표기합니다. 제주 역시 지명을 언급하는 것이며 해당 지역은 남패, 패륜, 야반도주 등으로 표기합니다. 1. 패륜,,,지겹고도 징글 맞다. 어제..결국은 이청용에게 한 골을 먹히고 북패에게 승점을 주고 왔습니다. 이로서 남패, 북패에게 차례로 1-0씩 발리면서 승점, 순위가 모두 최하위로 떨어졌습니다. 작년에 우승을 했으니깐 지금 생각하는 것부터 짐짓......more

Commented by rezen at 2009/04/05 13:25
자유롭게 말하고 움직일수 있는 팬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그 팀에서 돈 받고 뛰는 프로선수에게 자기가 소속된 팀을 비판하지 않는다고 뭐라 하는건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물론 그 팀 선수들이 말씀하신 데로 진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선수도 결국 구단에 매여있는 몸이 잖습니까.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4/05 13:38
댓글 감사합니다. 비판에 대한 부분이 아닙니다. 어떤 역사가 있는 팀인지.. 그리고 연고이전에 대한 생각.. 정도는 필요하겠죠. 사실 아직도 아직 어린 선수들 이나 프로선수들에게 그팀의 역사나.. 연고에 대한 애착.. 그리고 연고이전에 대한 부분은 먼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는 지금 많은 K리그팬들이 이야기하는 그것은 그저 GS팀에 대한 의미없는 소리일 분인거죠.

하긴 드래프트제도를 쓰는 나라에게.. 연고에 대한 의미가 있을지^^;;
Commented by ㅇㅇ at 2009/04/05 16:01
패륜팀 지지하는 개새끼들은 다 죽여버리든지 해야

연고 기반 시스템이 완성되죠

에휴

조선 씹새끼들은 하여튼 이래서 안돼요
Commented by freax at 2009/04/05 16:25
시민구단이 아닌이상 연고지가 가지는 의미가 그렇게 크진 못하죠. 우리나라에서 연고지라는 개념은 그냥 홈구장이 있는곳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그 지역 팬들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안양보다 서울이 돈벌이가 되니까 옮긴거고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입장에선 충분히 이해갑니다. 아니면 시민구단 창단해서 스폰을 받던가 해야지 않을까요.

물론 부산, 포항, 울산같은 모기업의 이전이 불가능하거나 필요가 없는 특이한 케이스도 있지만 말이죠.

해외 프로스포츠를 보면 그런 점이 참 부럽더군요. 모기업에 연연하지 않은 완벽한 연고제도. 그런 형태의 프로스포츠라면 연고이전이라는 개념도 없겠죠. 아니, 연고지라는 개념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4/06 20:40
예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이동욱 at 2009/04/05 17:36
제가 k리그를 안보는 이유는...

군대 제대하고 나오니까 서울에도 팀이 생겼길래 오 좋구나 함 보러가자 하고 다니다가 팬이 되었는데
주위에서 하도 욕을 해대길래

아니 재미있을라고 축구보는건데 왜 내가 욕을 먹어가면서도 축구를 봐야 하는거냐?

하고 승질나서 축구 안봅니다.

역사적 배경이 어땠는지 잘 알겠는데 그냥 일반 팬에게는
북패운운하면서 공격하는건 그들을 축구판에서 떠나게 하는거 밖에 안되는걸 이해하셨으면 하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프로축구란 즐기라고 있는거지
충성하라고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본인의 at 2009/04/05 21:01

...성함이 대부분의 세요?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4/06 20:40
그냥 즐기시는 거면 뭐 누굴 탓 할 수 잇는 부분은 아니라 봅니다. 다만. GS팀의 경우 안양에 있다 옮기었고.. 그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거죠. 사실 서울에 팀이 생겨서라면 K3리그에 서울유나이티드도 있습니다. 물론 수준높은 경기는 아니겠지만요. 그래도 축구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볼만은 합니다. 축구를 보는 것중 응원(서포터)란 부분도 중요한 요소이구요. 충성이란 부분.. 축구의 태생적 모토일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기업이 주도하는 우리 프로축구에서 충성을 요구하는건 무리이긴 합니다. 하지만 연고이전이 왜 나쁜지는 한번쯤 생각해 봤음 합니다. 서울에 이는 GS팀이 언제 서울을 떠날지도 모릅니다는 생각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 프로야구를 보면 즐기는 팬들 만큼이나 충성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팀과 팬이 있습니다.

미국프로야구만 해도 골수팬들은 사실 즐기는 만큼 충성도 있더군요.. 일단 저와 이동욱님이 생각하는 즐긴다 와 충성의 의미는 조금 차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비난은 나쁘지만 왜 비난을 받는지는 한번쯤 생각해 봤음 합니다.^^;
Commented by 이동욱 at 2009/04/06 23:28
네. 사실 저도 그당시에 모카페에서 연고문제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벌였던 적도 있고...입대전에 같이 안양경기도 보러 가곤 했던 분이 제가 서울경기 보러 다닌 후에 연락이 안된다던지...서포터측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서로 합의를 볼 수 있을만한 사항도 아니죠.이념에 가까운 문제이다보니...
근데 저에게는, 안양이 고향도 아닐뿐더러, 그 당시에도 유럽축구에 심취해있어서...그냥 실제 축구경기를 보고 배우기 위해 다녔던 것 뿐이라 안양엘지에 전혀 애착심이 없었던 상황인데다가...
군대 있는 동안에 어떤 경위로 서울로 이전했는가..에 대한 정보가 없었고, 일단 팀 생겼으니 보러 갔던 거죠.

제가 안양의 서포터였다면 갬퍼군님처럼 분노했을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역으로 비서포터층이 자연적으로 서울의 팬이 되고, 그 후에 서포터로 발전하였다 치면
아무리 욕을 먹어도 자신의 서포팅 팀을 바꾸긴 힘들다는것은 갬퍼군님도 조금 이해해주셨으면 하는부분이 있네요.
(막상 저는 당시에도 서울 서포터도 아니었고 그냥 가까운데서 경기하니
재미로 보러다닌거지만..지금은 팬도아무것도 아니고..)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4/07 02:24
일단전 안양팬은 아닙니다. 안양팬이 싫어해마지 않는 개랑입니다. 일단 그렇다손치더라도 축구팬이라면 K리그의모팀의 팬이라면 연고이전에 대해서는 생각을 했음 한다는 겁니다. 서울분이면 굳이 타팀으로 바꿀이유는없죠 서울을 연고라한 다른팀을 찾으면 되는거라 봅니다. 연고를 한번 옮긴 팀은 언제든 옮길수있다.(물론서울연고팀이그럴일은거의없다고봄)라느생각은필요하죠. 축구는 본질적으로 야구 와 다르다라고 생각하는 원론주의라 제가 좀 격한지는 모르겠지만. 축구팬이라면. 연고이전을 인정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GS팀이 서울로 올당시에 서울에 팀이없었던것도 아니고 자체적으로서울팀이생길여지도있었으니까요.

만일 연고에 대한이야기를 현재의 우리현실에 비추어 본다면 .. GS팀도 기업축구단일뿐이고. 지역기반팀이라고 하기에는 분명무리가 있죠. GS란 기업이 그렇다고 서울기반기업도아니고. 그저 서울에 있는 기업축구팀일뿐인거죠. 뭐 아직 우리에게 프로스포츠 그리고 축구 문화는 멀고 멀다고보며. 한국내 자체적인 프로스포츠나 문화도 아직은 걸음마이기에 더욱 틀을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음.. 좀 내용이 길어졌군요.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4/07 02:26
서포터즈와 축구팬을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것도 안좋은 접근법이라 생각합니다. 서포터즈가 좀더 축구에 대해 고민하는 팬이라면 일반 축구팬은 조금은 호기심과. 영화나 영극보듯 축구를 보는 팬이라고 할까요?? 일단 그런 느낌 아닐까요..
Commented by Spearhead at 2009/04/05 17:41
솔직히 꼭 그렇게 굳이 북패 남패 해가면서 패륜이라는 말을 대놓고 해서 비난하는게 옳은 일인가는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한국의 프로스포츠는 솔직히 연고제라고 하기는 뭣하고 기업종속적인 면이 훨씬 크기 때문에 연고지 관련한 문제로 창단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북패륜 남패륜 하면서 줄기차게 까는 걸 보면 '이런다고 프로리그가 발전하는것도 아닌데 왜 이짓을 계속하는거지?'라는 생각밖에는 안들더라구요. 각 구단의 서포터즈답게 좀 더 발전된 의식으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응원하면서 타팀에 대한 배려와 존중도 함께 해야 그게 서포터즈 문화의 옳은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4/06 20:36
물론 맞습니다. 다만 자기가 좋아하는 팀이 어느날 사라진다면. 그것도 자신의 고장에서 뿌리를 내릴꺼라던 팀이 떠나면 그만큼 박탈감이 클거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차원에서 봐야겠죠. 그리고 사실 늘 나오는 이야기지만 기업이 이끄는 프로스포츠에서는 연고이전은 막을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존중이라.. 이건 뭐 좀 더 고민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팬들이 좀 극단적인 면이 있지만 야구팬들도 만만치 않거든요.. 배려와 존중.. 사실 이건 쉽지 않은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허참,, at 2009/04/05 21:45
야구쪽에선 히어로즈가 망할랑 말랑 하니까 유랑구단이니 뭐니 하던 소리들이 싹 사라지더군요..
K리그는 아직 배가 부른거 같습니다.
구단 하나 망해보면, 그때도 계속 패륜이니 뭐니 할지 참 궁금하군요..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4/06 20:33
지켜볼 부분이긴 하지만 일단 역시나 보는 관점의 차이일듯 합니다.. 영웅팀이 욕먹은건 사실이고. 덕분에 수원에는 야구팬이 적어졌고. 인천팬들은 SK라는 또다른 연고이전팀을 받아들였고. ... 뭐 팀이 하나 없어지는건.. 야구판 전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겠죠. 프로스포츠는 팬이 있어야 하고 그팬은 지역에서 나온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연고를 이전하는 건 좀 고려해봐야할 부분이죠. 물론 기업기반의 우리프로스포츠가 일단 문제는 문제라 봅니다. 여튼 연고이전은 나쁜겁니다.

야구가 덜 까이는건 미국MLB에서 찾아볼수도 있을듯 합니다.. 제가 지식이 짧아서 뭐라 답을 못드리겠지만요.
Commented by 혈맹티포시 at 2009/06/09 17:26
뭐야? 이병신은..

웃기네? 허정무 빠따치는 소리하지말고 야구나 보쇼

팀이나 잃어봐야 저소리 안나오지
Commented by 홍차도둑 at 2009/04/06 03:41
-선수쪽에 대해서는...
글쎄요...그들에게 그러한 연고의식이나 문제의식을 바라지는 않아야 할 겁니다.
그들은 어찌보면...용병이거든요, 그런거 떠나서 일단 돈 많이 주는 팀으로 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어쩌다 성적이 좋고 해서 그 팀에서 코치직이나 그런 것으로 '계속 평생 축구 할수 있는' 케이스는 아주 드문 케이스입니다.
인간적인 정을 생각하는 오랜 선수들도 몇번 서포터들의 편협한 편가르기에 학을 띤 지 오래인지라 말입니다.

선수 실명 거론하겠습니다.
강철 선수가 부천에서 전남으로 이적 했을 때 부천 서포터들이 아주 욕설을 해 댔습니다. 그냥 욕설한 정도가 아니었어요...그러 것을 보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눌 때 그분 아주 한숨을 쉬면서 이야기 하시는데 참 뭐라 해야할런지...
그분은 당시 나이가 있지만 은퇴할 생각은 당시 없었고, 최소 1-2년은 더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던 분입니다.
당시 부천에서 재계약을 안했기에 옮긴 것이기도 한데 선수생활 이후 한번도 곁눈질 안하고 국대라던가 여러 곳에서, 그리고 팀의 주장으로 애쓰던 분을 그렇게 한순간에 '타팀 이적했다' 는 것만으로 개썅욕을 들어야 한다면.(그때 들었던 수준은 아주 참 가관이었습니다. 이제 막 고교 졸업한 사람이 자기 삼촌같은 사람에게 '야 이 개새끼 강철아, 니가 그런다고 거기서 잘할거 같아? 이런 조깥은 새끼야' 하면서(죄송하지만 약간 언어순화 한 것입니다. 듣기 어려울 정도였어요) 욕을 해 대고 그러는 상황에서 지금도 나아진 것은 없습니다.

선수들이 연고에 대해 생각하는건 이제야 조금 될지 모릅니다. 이동국을 선두로 한(실은 더 앞선 분들이 계시지만) '유소년 축구 시스템'을 거쳐서 올라오는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 지금이니만큼 그들은 자기를 키워준 구단에 대한 충성심은 기본적으로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은 분명 발전이 있겠지만. 그들은 기본적으로는 '용병'의 속성을 가집니다.
그들은 계속 뛰고 싶은데 자기가 뛴 구단에서 자기를 더 쓸 생각이 없다면 은퇴 또는 자기를 뛰게 해줄 구단으로의 이적은 기본입니다. 여기서 그들은 '경기를 뛰고 싶다'는 것이 우선이지 구단의 역사나 그런 부분은 뒷전으로 갈 수 밖에 없는 면이 있습니다. 이건 '축구'라는 종목을 떠나서 일반 사회가 그렇지 않습니까?

아직 한국에서 지역 연고를 대놓고 쓸 수 있는 곳은 freax님의 지적대로 포항, 광양, 울산 정도 외에는 없습니다.
그 도시들의 공통점은 축구가 아니더라도 이미 그 기업이 그 도시에 정착되어 있고 옮길수도 없는 전제조건입니다.
이거 놓고도 재미있는 것은 울산 놓고 초창기에 현대하고 유공(SK가 됐죠)하고 말이 많았습니다. 울산도 유공이 연고권을 행사 할만큼 기업 설비가 많이 있던 때였거든요. 울산이 '현대시'로도 유명하지만 괜히 SK에서 울산대공원 기부한게 아닙니다. 원래 유공뿐 아니라 SK가 이전의 선경화학 때부터 울산에 투자한게 많은 기업입니다.

(야구에서도 부산을 놓고 삼성과 롯데가 '부산 차지하려고' 처음부터 말이 많았습니다. 둘 다 기업 총수가 부산에 대한 애착이 깊었거든요. 이것을 놓고 '도시의 사정'이라고 하기엔 이 부분은 애매합니다.)

아직 한국은 지역연고라기 보다는 기업체 위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보미 제 블로그에 자주 들려주시는 바셋님이 유럽의 이전 명문팀들이 지금 은행대출도 못받아서 구단 해체 직전인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분 말씀대로 요즘들어 러시아팀들이 급부상했지만...그리고 몇몇 석유로 큰 기업들이 뒤를 봐주는 축구단들도 해당 모기업들이 언제 빠질지 몰라서 전전긍긍하는 요즘 현실에서 세계적인 기업체를 배경으로 두고 있는 국내 프로스포츠는 행복한 것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그점은 저도 동의합니다.

이동욱님께서 말씀하신 부분도 동의합니다. 지금의 상황은 서포터들이 너무 말이 많아서 일반 팬들을 내 쫒는 중입니다.
10년전에도 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지금도 그런것은 참 그렇군요.
서포터들의 선민의식은 어느정도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상황대로 갈때 전 걱정되는 것이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해서 이젠 기계적인 응원밖에 할 수 없는 잉글랜드 꼴이 날까 걱정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판 사람들이니까요. 역사라던가 이웃의 일에서 배워야 하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04/06 20:30
홍차도둑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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