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리그 올스타팀이 J리그 올스타팀에게 1:4로 지고 말았다. 뭐 작년의 3:1 승리에 대한 화답을 제대로 받았다고 할까?? J리그 팀이 준비를 많이 한건지 아님 K리그팀이 안이하게 축구를 한건지 알길은 없다.
다만 누가 봐도 한눈에 양 리그의 축구 스타일의 차이를 극명하게 알 수 있었을 거다.
K리그 팀은 J리그팀에 비하면 중원에서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나 패싱을 하는 시간이 눈에 띠게 적었다. 그에 비해 J리그 팀은 확실한 패싱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뭐 늘 나오는 이야기지만 MF 의 질을 본다면 일본은 98년 월드컵 이후 확실히 한국에 비하면 우위에 있었다고 하겠다. 조밀조밀하게 중원에서 패싱을 하면서 한번에 공간으로 찔러주는 패스와 이를 이용한 득점은 전형적인 일본 축구라고 하겠다.
이해 비해 한국 축구는 확실히 중원에서 세밀한 플레이 보다는 후방에서 한방에 좌우 측면으로 넘겨주면 이를 받아서 빠르게 공간으로 침투하여 박스에서 터프한 공격수가 한방으로 해결하는 스타일이랄까.. 어제 조모컵에서도 이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뭐 K리그 선발팀이 실점을 많이 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이런 전형적인 스타일적 차이에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공격을 하고 수비를 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는 비단 리그의 스타일 차이뿐 아니라 축구 자체의 스타일 차이이기 때문이다.
어제 경기에서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던 선수들은 그들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 하지 못했다. 박스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했고 뛰어난 돌파력이나 후방에서 한방에 넘어오는 질좋은 패스가 그닥 많지는 않았다. 한마디로 상상할 수 있는 제일 나쁜 상황이었달까.
이에 비해 J리그 선발은 확실히 중원에서 원할하게 패싱게임을 펼치면서 적절한 시기에 전방 공격수들에게 패스를 찔러주었다. 그리고 공격수들은 K리그 선발의 수비수들을 교란하면서 좋은 공격을 보여주었다. 물론 실점 상황이 전부 이런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면 전형적인 공격수들 그러니까 박스에서 몸싸움을 하거나 같은 팀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움직임 대신 좋은 패스에 의해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K리그 선발 팀의 수비를 흔들었다고 봐야할거 같다.
그에 비해서 K리그의 공격수들은 항상 고립되는 느낌을 주었다. 힘에서 압도하는 것도 아니었고 동료들을 잘 이용하는 것도 아니었다.
뭐 이 한 경기만 놓고 양국의 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는 뭐하지만 확실히 MF의 이용에 있어서는 양국의 스타일 적 차이를 느낄수 있는 경기임에는 틀림없다. 또한 최전방 공격수들의 스타일에서도 극명한 차이를 주었다고 하겠다. 이런 면에서 보면 최성국이나 최태욱과 같이 활동량이 많은 공격형 선수들이 좀 더 활발히 움직여 주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거기에 전형적인 한국의 터프한 수비수와 MF들이 좀 더 확실히 상대 MF들을 압도했음 싶었는데 어제 경기에서는 뭔가 체력적으로 활동량적으로는 조금 밀리는 느낌이 들었다. 갠적으로 이동국 선수의 활약도 좀 미진했기에 다음 국대평가전에서의 활약여부에 따라서 남아공 월드컵 멤버로써의 합류 여부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래도 4:1로 질거라는 생각은 정말 안했는데 ^^;; 축구란 정말 모르는 거 같다. 뭐 사실 MF가 강하다고 해서 꼭 이기는게 축구는 아니니까. 어찌되었든 골이 나야 이기든 지든 할 수 있고 골을 많이 넣는 팀이 이기는 종목이니까.. 그러고 보면 경우에 따라서는 공격수를 3명쯤 넣어서 뻥축구를 하는 것도 나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축구는 조화니까.. 팀 구성원에 맞는 조화... 그런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갠적으로느 킬패스를 해주는 MF가 있는 것도 좋지만 활동량이 많은 윙어와 한방을 해 줄 수 있는 포워드가 있는 게 더 좋다. 그러고 보면 한국 축구는 정말로 오래동안 이러한 활동량 많은 윙어와 한방을 해주는 포워드를 팀의 주축으로 해서 팀을 꾸린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물론 MF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사실 킬 패스 보다는 강한 프레스쪽이지 않을까?? 지금 국대 MF도 양질의 패스보다는 활동량... 쪽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는거 같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한가지 스타일을 고수하는건 좋지않으니까... 킬패싱력이 있는 선수를 확보해 놓는것도 좋을듯 싶다.. 그런데 현재 K리그에 그런 패싱을 하는 선수가 누가 있을까?? 딱 떠오르지 않는 나는 축구 무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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