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한국프로야구 끝나다. - 타이거즈의 V10추카. SK 그들은 강했다.
사실 마지막에 나좐이 솔로홈런을 칠때 깨어났다. 8회까지 졸린거 참으면서 봤는데 마지막 순간에 결정적인 장면을 봤으니 다행인셈이다.

뭐 이런저런 사정상 난 그냥 스크의 우승을 내심 기대했다. 일단 내가 최근 몇년간 한국시리즈 우승후보로 찍었던 팀들은 죄다 졌다 ㅡㅡ;; 씹파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여튼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스크는 역시나 불펜은 그동안의 체력적 문제를 모두 보여주는 최종전이었다. 초반 5득점을 하며 쉽게 갈걸로 봤던 경기는 결국 불펜에서 갈렸다고 하겠다. 물론 스크가 그리 되었던건 역시나 전병두와 김광현의 부재일거다. 물론 스크의 야구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스크를 응원하면서 본 봐 그들의 열정은 인정해야겠다. 야구에 대한 집념.. 이건 정말 어느팀이든 본받아야 할거다.

그리고 채병룡의 마지막 투혼, 평소 채육수라 놀리며 나도 많이 까대던 편이지만 이정도로 정신력으로 경기에 온힘을 쓰는 그의 모습을 보니 개인적으로 팬이 되고 싶을 정도다. 뭔가 한화에 류뚱에게도 저런 면이 생기길 바란다.

사실상 뭐 이미 기아가 1위를 할때 KS 우승을 예견했던 사람들이 많았다. 다만 문제는 초반에 기아가 기선을 잡느냐인데 결국 광주에서의 2승이 큰 힘이 되었고 실제로 로페즈-구톰슨-윤석민으로 이어지는 선발은 강했다. 로페즈의 시리즈 2승은 정말 기아에 큰 힘이 되었다.

단기전은 불펜이 강한것도 중요하지만 역시나 강한 선발이 있는 팀이 유리하다는 걸 다시금 보여준 경기였다.

사실 7차전에서의 히어로는 위기 순간에 올라온 로페즈 와 홈런두방으로 3타점을 올린 나지완, 그리고 솔로홈런을 친 안치홍이겠지만 전체적인 시리즈의 비중요을 보면 역시나 로페즈가 MVP를 차지해야 할거 같은데 아직 기사를 안봐서 누가 MVP인지 모르겠네..

여튼 예상과 달리 기아는 CK포가 그닥 활약을 못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좋은 시리즈를 치루었다고 하겠다. 뭐 일단 기아의 우승은 이래저래 화제 거리가 될거 같다.

일단 이번 시리즈는 홈팀이 모두 이겼다. 그리고 기아는 이종범 등 고참선수들에게는 잊을 수 없은 우승일거다.

문제는 이번 승리를 통해서 내년을 어찌 준비하는가 일거다. 뭐 스크를 악이라고 한다면 일단 이번에는 진정한 최종보스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거다. 이미 두산과의 5차전까지 접전을 했고 주축선수 중 2명의 선발-중간 투수가 빠졌다. 그래도 그들은 최종 보스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만일 스크가 3연속 우승을 했다면. 아마도 내년 시즌에도 스크는 나머지 클럽들의 공공의 적이었을거도 팬들도 역시나 그들을 엄청나게 씹어댔을거다. 어찌보면 그런 면에서 한번쯤 쉬어가는 스크의 모습도 나쁘지는 않을듯 하다.

도리어 문제는 기아가 아닐까. 일단 두둑한 우승 보너스는 그렇다치지만.. 내년에 기아 선수들이 몇명이나 아시안게임 티켓을 차지하느냐가 향후 팀의 운명과 관련있을듯 하다 거기에 일본 진출설이 솔솔 나오고 있는 로페즈를 기아가 돈으로 잡을 수 있을까? ㅇ리단 로페즈를 잡는다면 10승 선발 하나 확실히 건지는 거다. 그리고 구톰슨..뭐 일다 로페즈 만큼은 아니지만 이 인간도 어디론가 갈지도 모른다..

거기에 이대진이 내년에 정말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줄까 하는 점.. 물론 이번 시리즈에서 중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이대진이 선발이 아닌 중간으로 안정적으로 안착한다면 기아는 중간중 한명을 선발로 올리며 올해와 같은 넉넉한 선발진을 보유할 수 있다.  그럼 서단장은 어찌될까. 역시나 이마 5선발급으로 내려가 있는 서단장이 내년에 4선발 이상으로 올라가서 선발진 경쟁이 가능한가 하는 점이다.

일단 이런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로페즈-이대진-서재응이 내년 시즌에 어찌되는가 하는거다.

타선은 일단 어느정도 안정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변수라면 역시나 김상현일듯.. 김상현이 내년에도 20홈런 이상을 쳐주고 최희섭 역시 4번타자로 그 명성일 이어간다면 기아는 내년에도 충분히 4강에 들 강팀이 될거다. 안치홍-나지완 등 젋은 선수들의 성장도 큰 힘을 보태어 줄거다.

사실상 8개팀 중 제일 좋은 선발진을 보여하고 있고 막강한 3-4-5을 지닌 기아가 내년에는 당연히 4강 이상을 할거라 생각할 거다. 문제라면 부상.. 지난 시즌 기아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 점 중에는 부상이 크게 작용했다.

뭐 이렇게 쓰고 보니 내년에도 가을에 야구할 만한 팀은 두산-스크-기아 일거고 누군가 한장의 티켓을 차지하는가 인데 사실상 엘지나 한화는 전련 논외라고 봤을 때 히어로즈-삼성-롯데 가 경쟁을 할거 같다.

물론 이런 변수에는 한화의 김태균-이범호가 과연 FA 이후 어찌될지 일듯..

결론적으로 역시나 확실한 선발을 보유한 팀이 일단 단기전에는 유리하다는 건 진리일듯.. 그리고 덤으로 야구는 역시나 투수놀음이다. 좋은 투수가 있으면 일단 지지 않을수 있다고나 할까..

좋은 투수가 없이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는 걸 보여준 시리즈 이며 이번 시즌 이다..

한화 각성해라 ㅡㅡ;; 씹파 너네는 이따위로 하면 내년에도 가망없다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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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겜퍼군 | 2009/10/24 19:12 | 축구쟁이의야구기행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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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ezen at 2009/10/24 19:13
sk는 wbc때 일본팀 같더군요. 진짜 징그럽게 강한 팀이랄까요.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10/24 19:15
사실 스크가 욕을 먹는건 뭐 사실 벌떼 야구가 아닌 조금은 험한 플레이 때문이죠.. 오늘도 정상호 ㅡㅡ;; 그 슬라이딩은. 여튼 뭐 일단 스크는 분명 강한팀입니다. 운 보다는 실력이 좀 더 수치가 높을거 같은팀.. 내년 시즌 더 기대되네요.. 이런 분위기면 정말 대전-광주-대구 중 어느 한군데에는 야구장 건설 소식이 나올듯^^;
Commented by 샤린로즈 at 2009/10/24 19:41
한국 시리즈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김광현만 있었어도 기아 우승은 좀 힘들었을듯 합니다
쨌든, 기아우승!!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10/24 19:57
스크 팬이나 김감독 입장에서는 김광현의 부재는 정말로 엄청난 아쉬움일듯 싶어요.. 뭐 김광현이 잇었다면 두산과의 PO도 그렇고 기아와의 코시도 조금은 수월했을 듯 싶네요. 사실 스크 입장에서 구로양 이나 구로윤 과 맞먹는 선발진을 짜기도 힘들었던 스크니까요^;;
Commented by 몽몽이 at 2009/10/24 19:41
한화는 이도형이 박정권으로 변신해도 안될 팀이라서... ㅠ.ㅠ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10/24 19:58
ㅎㅎㅎ 이도형이 박정권 처럼 변했음 싶어요 ㅡㅡ;
Commented by 페이토 at 2009/10/24 19:56
SK가 강한 이유는 스타가 없기 떄문입니다.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10/24 19:58
ㅎㅎ 스타가 없기에 강한팀이랄 수 있지만 그만큼 노력하는 팀이긴 하죠.
Commented by theadadv at 2009/10/24 20:07
이대진은 반반, 장성호는 FA 2번째인데, 돈 줄 사람 아무도 없어보이고, 김종국은 안치홍의 성장 덕에 은퇴, 서재응은 내년 계약시 25% 깎여도 연봉이 2억 8천인지라 방출되겠죠. 덕에 장성호-서재응 연봉을 아낄 수 있으니 뭐라도 할 수 있을 듯... 오오 14억 2500만원이 아껴집니다. 김상현 2억 주고 최희섭 3억 주더라도 뭐든지 할 수 있는 금액이죠.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10/24 20:11
시리즈내내 벤치를 둘구었던 장성호-김종국-서재응 이렇게 3인이 팀을 떠나거나 연봉이 줄어들면 그만큼 여유자금이 생기겠군요. 최희섭은 몰라도 김상현에게는 두둑하게 주어야죠. 문제는 로페즈를 정말 잡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일듯 싶네요. 뭐 내년에 한국시리즈 MVP를 노린다면 ^^;; 일단 골글 후보이고 그런데 로페즈가 올해 개인타이틀이 뭐가 잇더라.
Commented by theadadv at 2009/10/24 20:17
김종국 연봉이 1억 2천이었군요. 그럼 15억 4500만원... 덜덜덜. 이대진 선수도 은퇴해야 할 듯 하고 그럼 일억 추가. 이종범 선수는 내년까지는 뛰고, 혹은 내년 중에 은퇴하실지도... 아마 연봉은 안오를테고요.

서재응 선수는 자신이 스스로 내년 연봉을 한 1억 정도 받는다면 모를까 현재로선 답이 없는 듯.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10/24 20:19
그런데 구톰슨-로페즈 둘다 일단 확실히 잡아야 하지 않나요? 그러려면 탄약을 확실히 모아야겠네요. 현재로써는 기아는 FA대물은 필요없을테니 그걸로도 참 다행인 상황이네요 ^;
Commented by rumic71 at 2009/10/24 21:53
로페즈 MVP못받은걸로 삐쳐서 일본 가면 ㅎㄷㄷ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10/24 22:03
ㅋㅋㅋ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우승이란걸 해봤으니.. 또 다른 목표가 생길지는 두고 봐야겠지요^;
Commented by 건방진천사 at 2009/10/24 21:58
C포는 꽤 잘했던 것 같습니다. 가끔 선풍기타법을 보이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볼넷을 얻던가 잘 밀어쳐서 찬스를 이어가던가..C선수에 대해서 평소 악담을 많이 퍼부었는데, 너무 미안하게 생각되더라구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야구를 하는 선수인줄 몰랐습니다. KS치르면서 그 선수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하게 된게 수확이라면 수확인 것 같습니다. (편견을 버리게 된)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9/10/24 22:03
님저메 선수는 뭐 일단 이번 시즌 그리고 특히 시리즈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니 그만한 보상을 받을겁니다. 다만 서단장은 뭐랄까 분위기 업시키는 건 좋은데 역시나 시즌이건 시리즈에서 그닥 ㅡㅡ;; 참 묘한 선수가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뭐 사실 님저메 선수의 내년도 꾸준할지는 봐야알겠지만요^;;

뭐 이번 시즌 기아도 스크도 나름 거포형 선수들이 많아서 한방에 분위기 훅하게 하는 묘한 매력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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