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도 그렇고 17세 이하도 그렇고 요즘 세계대회에서 성적이 좋다. 성인팀이 2002년 이후 바리바리 삽질하는 것과는 많이 비교되는 부분이다.
사실 2002년 월드컵을 즈음하여 해외 유학 선수들이 등장하고 또 유스시스템이 나오면서 2004년 월드컵 즈음하여 작게 나마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했지만 사실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물론 그런 어린 선수들이 K리그나 해외 리그에서 기대를 받기는 했지만 일부 선수를 제외하면 그닥 자리를 잡았다고는 못하겠다.
그러나 올해에는 여느 때에 비하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듯 하다. 해외에 조기에 유학을 가는 어린 선수들도 많이 있겠지만 국내 프로축구클럽들이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육성하기 시작한 유스그룹들이 어느정도 가시적 성과라 할까..
사실 유스선수들이나 어린 해외유학파 선수들에 대한 가능성은 늘 있어왔다. 다만 올해에는 그 것이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부분이다. 이제 남은건 이들이 이대로 잘 성장하여 우리 성인 축구와 클럽 축구의 근간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언제나 느껴왔지만 우리나라 축구선수들은 20세이하떄까지만 축구를 하는거 같다. 이후 기량의 성장이나 기대만큼의 그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한점 못내 아쉽다.
뭐 혹자들은 프로에 갈때까지만 해외에 진출할떄까지만 그들의 역량을 극대화 한다는 비난도 있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올해의 좋은 성적에 대해서 색안경을 낄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일단 이들의 성장을 좀 더 지켜보자. 축구팬이라면 늘 그래왔던 것 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쯤에서 조금이지만 감독에 대한 언급도 필요할듯 하다. 이미 홍명보 20세이하 감독은 올림픽 감독이 되었고 이들 20세이하 선수를 주축으로 팀을 꾸린다고 한다. 물론 당연한 거다. 그리고 이후 올림픽에서의 성적은 홍명보 감독의 성인대표팀 감독유무를 결정할 것이다.
다만 뒤늦은 이야기이거나 설레발일지 모르지만.. 홍감독의 지도력은 아직도 평가진행중이라 생각한다. 어쩌면 이미 만들어진 좋은 선수를 가지고 팀을 이끄는 거다. 그러나 젊은 감독 유스팀 감독이라면 선수들을 발굴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또한 다른 감독들과 비교될 만한 그 무언가가 아직은 좀 부족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